아르헨티나 수도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민자들의 거리로 알려진 구 시가지 보까( La Boca)
보까는 이탈리아 노동자가 정착 했던 촌으로 페인트 부족, 궁핍,그리고 결핍으로 부터 창조를 일구어 낸 곳으로 탱고가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Tango는 19세기 말 부에노스 아리레스로 몰려든 유럽이미자에 의해 탄생한 춤과 음악으로 쿠바의 춤곡 '하바네라(Habanera)에 아르헨티나풍의 선율과 아프리카의 민속리듬이 더해져서 발 전했다. 가장 슬프고 우아한 춤으로 원래 노동자들의 춤이었다. 즉 고향을 떠나온 슬픔을 잊기 위해 추던 춤이다.
버스에서 내려준곳인데, 나무로 만들어 졌다.
보까지역을 지나면서 우리는 왠 60년대 우리나라의 인천이나 부산의 항구를 연상시켰다. 낡고 허름한 어두운 창고를 생각나게 했으며, 이곳은 항구로 이민자들의 동네, 가난한 자들의 동네이다. 허름한 창고나 페인트가 벗겨져 버린 낡아버린 창고형의 집들이다.
길거리에는 그림 전시장 인가?
가로수에 장식한 모습이 독특하다. 이것도 예술인가!
항구 까미니또라는 예술의 거리가 여행객들을 맞는다. 이곳에는 길거리에 그림들을 팔고 있었다. 많은 그림들이 걸려 있었는데, 탱고를 추는 그림들과 이곳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들이 주였다.
이민자들의 외로움과 다시 갈 수 없는고향을 그리는 슬픔이 보이는 듯 하다.
아까 지난 보까의 도심 풍경과는 달리 까미니또 거리는 분위기도 활발했고, 건물들도 색색의 옷을 입은 채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그림이 끝나는 곳에는 이르헨티나 출신의 유명인사 세 명이 위에서 내려다 보며 우리를 환영해 준다. ‘비베니도스’ 하면서....
까미니또 거리는 소란스럽지 않았으나, 현란한 색깔로 다소 화려해 보였다.
어서오세요
길가에 자리잡은 레스토랑에서는 탱고 음악과 함께 탱고 춤을 보인다. 탱고는 빠르고 경쾌했다.
한 레스토랑 입구에서 추고있는 빠르고 날렵한 동작은 나의 발길을 잡는다. 분명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은 남녀 두사람인데, 한사람의 모습만이 카메라 속에 남아있다.
페인트가 가득 칠해진 거리에는 기념품 가게가 즐비한데, 온통 땅고의 상징이다. 땅고와 예술의 거리! 그림과 조각품과 땅고의 거리! 잠시 그들의 애환과 삶을 생각해 본다.
그 당시의 건물 그대로라고 한다.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3층까지 오른다.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그 옛날 그대로의 건물이란다. 낡은 천장과 목재로 된 이 건물이 그렇게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을 줄이야! 감회를 느끼며... 잠시 둘러본다.
삐걱 거리는 계단을 올라왔다. 흰 페인트 칠들 한 이 목재에서 역사를 읽어본다! 감회가 어린다.
이것인데.....!!
이곳에서 아내에게 줄 기념품 한 개 샀는데...... 어디다 두었는지...?
탱고의 발생지 답게 가게에서 탱고를 연주하는 악사가 눈에 들어왔다.
여행전 찾아 본 자료에 의하면 탱고는 슬픔을 간직한 흑인들의 춤이라도 들었다. 슬픈 가사의 내용은 가슴을 저미게 한다. 다시 갈 수 없는 고향의 그리움 , 애달픈 이별, 이룰 수 없는 꿈과 사랑 이야기로 되어있는 탱고는 그들의 한을 힘껏 달래 주었다고 한다. 이런 사연을 알고 땅고를 즐겨야 한다고 들었는데.....
레스토랑 입구에서 추고있는 빠르고 날렵한 동작은 나의 발길을 잡는다. 한 컷 남기지 않을 수가 없다.
분명 가라이 넷인데, 둘이되었다 다시 넷으로...
까미니또 거리는 소란스럽지 않았으나, 현란한 색깔로 다소 화려해 보였다. 그 옛날의 슬픈 역사는 지금은 잊혀져 버린것 같았다.
두어걸음 앞으로 나아가니, 내 머리에 멋진 모자가 씌어진다. 그리고 내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는다. 크! 멋진 아가씨가....
페인트가 가득 칠해진 거리에는 기념품 가게가 즐비한데, 온통 땅고의 상징이다.
두어걸음 앞으로 나아가니, 내 머리에 멋진 모자가 씌어진다. 그리고 내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는다. 크! 사진 같이 찍어주고 돈을 받는 멋진 아가씨가.... 그래 좋다. 한 컷! 여기 저기서 셔터 소리가 들린다. 좋은 여행기를 위해!
좋은 기억을 위해 다시 한 번! 땅고의 거리! !
여행작가 노상래씨는 탱고를 이렇게 표현하였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하나가 되는 춤이 탱고“라로....
보까 항과 그 옛날 이민자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니, 가슴이 시린다.
그러나
브에노스 아이레스의 탱고는 그 옛날의 슬픈 역사가를 잊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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