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일)
어제 밤 9시 15분에 버스가 도착했다. 숙소배정을 받고 나는 내일 산행에 대해 프런트 직원에게 물었더니, 아침 8시에 택시를 대절해 가서 그곳부터 산행을 하라고 알려줘 그렇게 할 생각을 하고 방을 배정 침대를 아랫층을 선택했다. 아~~~ ! 이건 우리어른들에겐.... '도미토리'로 한방에 2층침대가 4개짜리였다.
간단하게 저녁 취사를 하는데, 가스 테이블도 2개인데, 1개는 사용불가.... 기다리며....간신히 .... 대충, 가지고 온 고기조금 구어 포도주로 피로를 풀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고 해서 8시에 산행하려고 맘 먹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걱정이 되어 프런트에 가서 물으니 12시경에나 그칠 것 같다는 예보를 들려준다. 세상에~~!
눈이 내려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그 사이 뜰작은 눈사람을 만들어 둔 꼬마 눈사람이 서있었다. 눈발이 약해지더니 10시반경 산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아 출발하는 사람들이 보여 나도 채비를 하고 나섰다. 나 혼자라도 갈 생각이었기에...
이곳 숙소 프런트에도 지도가 없었다. 밤에 다른 여행객에게 얻은 지도를 소중히.....
날씨가 차다.
바람이 많은 '파타고니아'이기에 나는 출발할 때 고어텍스를 가져왔었다.
아침에 내린 눈으로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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