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나는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중등학교 과학(화학)선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년을 지나면서 느끼는 점은 젊은 단원들은 물론 나이든 시니어 단원들도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중의 하나는 외로움이다.
아직도 나는 현지어를 하지만 깊은 대화를 할 정도로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다를 떨 수가 없다. 우리 단원들은 자기 맡은 일을 하고 나면 대부분 집에 돌아와 혼자 생활을 한다. 게다가 신변 안전상 야간에는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밖으로 나도는 일을 삼가고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과의 접촉도 한계가 있어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로움을 스스로 달래야 한다.
학자들에 의하면 보통 여자는 하루에 2만 단어를, 남자는 7천 단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외국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단원들은 말할 상대가 없어 곤란을 겪는다.
필자도 처음 이곳에 파견되었을 때가 생각난다.
학교에서도 말할 사람도 적고, 현지어가 미숙한 상태라 집에 돌아와 임시 숙소에서 지내는 동안은 말을 하고 싶어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그 때마다 집에 보이스톡으로 전화를 해서 외로움을 달랬었다. 그것도 시차가 달라 마음대로 전화를 할 수가 없었다.
지금 내가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는 한국보다 6시간이 늦어 이곳 저녁 6시면 한국은 밤 12시이기 때문에 잠을 자고 있을 때라 전화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입에 거미줄 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되뇌이며 생활하고 있다.
지금은 아내가 와서 함께 생활하니 말 상대가 있어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퇴직 후의 삶을 염려 하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검색해 보시고 도전해 보세요.
시니어 단원들은 배우자를 동반해 생활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해외생활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해외봉사를 하기위해서는 영어회화가 필수이오니,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코이카에서 주는 생활비도 아껴쓰면 충분하여 방학 중에 여행도 할 수 있습니다.
방학 중에는 여행을 많이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답답함과 지리함 그리고 외로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젊은 이들에게는 보다 넓은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KOICA 해외파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자니아 소식15 (0) | 2016.07.25 |
---|---|
탄자니아에서 대한 민국 알리기 (0) | 2016.06.17 |
탄자니아에서의 화학 수업교안(carrying out a titration)2 -/Indicator2 (0) | 2016.05.09 |
탄자니아에서의 화학 수업교안(carrying out a titration)2 -/standard solution (0) | 2016.05.09 |
탄자니아에서의 화학 수업교안(Volumetric analysis) (0) | 2016.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