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생활

탄자니아 소식 14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6. 7. 22. 19:26

교육활동하면서 애로사항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수업이다


파견되고 나서 바로 수업에 들어가야 했던 나는 많이 당황했다


무엇을 어떻게, 어디까지가르쳐야 할지 말이다

내가 이곳에 왔을 때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공통교과서가 없어 교사가 스스로 준비해야 했다.


작년 말 2015년에 학년 별 교과서가 일부 학교에 공급이 되었는데, 내 경우 FORM 3 화학은 57권이었다. 그런데 금년 수업하려고 하니 책이 없다. 어찌된 일인가 알아보니 필요한 학생에게 대여하였다고 들었다. 그러니 수업에 사용할 수 없었다.

 

내가 신규단원으로 학교에 왔을 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망망한 느낌이 들었다

우선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해야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지금도 나는 단원들을 만날 때마다 여러번 제안을 하고 있다

자신들이 만든 수업자료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고 말이다

나는 이미 내가 만든 학습지도안 일부를 코이카 탄자니아 사무소 홈페이지 정보공유란에 게시했다. 그렇게 하면 신규단원들의 시행착오도 훨씬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젊은 단원들이 얼마나 호응할런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함께 참여하면 좋은 학습지도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파견되는 단원들은 우수하다. 따라서 각 단원들이 만들어 놓은 학습지도안이 쌓이고

 필요한 단원들이 그 자료를 재구성하면 훌륭한 학습지도안이 되리라 믿는다. 물론 필요치 않은 단원은 스스로 해결하면 될 터이니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하면서, 나 하나의 작은 밀알이 썩어 풍성한 수확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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