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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영화

(영화 )마지막 레슨

벌써 1월도 다 지나버린....2019년 2월 1일  감동있게 보았던 영화



영화 마지막 레슨은 2015년 프랑스 영화(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92세의 마들렌이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가족들에게 얼마 후 세상을 떠나겠다고 발표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병원에서 의미 없는 삶의 연장보다는  내가 평생 살던 집에서 가는 날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그런 엄마의 선택에 자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프랑스 영화이지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들의 삶의  갈등을 그린 영화이기도 하다.

아흔두 살의 마들렌은 말한다. '질질 끄는 죽음'의 버거움으로부터 가족들을 벗어나게 해주기로 결심한지 오래다. 그러나 그녀의 결정은 딸 디안과 아들 피에르에게 충격적이다.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마들렌의 고집스러움은 두려움과 화를 불러일으키지만, 결국 수용의 길과 삶에 대한 마지막 교훈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노년이란 자식들을  돌봐주는 역할에서 돌봄을 받아야 하는 역할로의 변화

"하룻밤도 편하게 잔 적이 없어" 내가 죽을 곳 날짜를 내가 결정하겠다는  주인공 마들렌!

'엄마도 나도 언젠가 죽는다'는 진리가 섬뜩하게 다가온다.

내가 죽을 날을 정해놓고 삶을 정리하는 엄마와  그것을 막으려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이야기!

결국 엄마가 세상과 잘 이별하도록 도와주는 딸의 모습에서.....! 눈물을 흘린다.

 

'역시 딸이 있어야 하는구나!!!!' 내게도 딸이 있다. 지금도 엄마와 딸은 친한 친구처럼 지낸다.



이제 나도 죽음을 생각해야 할 나이이다. 과연 나는 어떤 죽음을 맞이해야 할까? 그래서 그런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영화이다.


노년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한번 쯤  보았으면 하는 영화이다.

영화를 하루에 두편이나 보고나니 행복하다.그리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