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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의 모든계절1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9. 2. 3. 22:40

수원영상미디어 -2018. 10. 17

세상의 모든 계절 (2010)

드라마영국 2011.03.24 개봉 129분                            
(감독) 마이크 리                  
(주연) 짐 브로드벤트, 레슬리 맨빌, 러스 쉰, 피터 와이트

망설이거나 모른척하거나 다가서거나

추운 겨울의 끝엔 언제나 봄이 찾아온다.
런던에 사는 노부부 톰과 제리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과 그로 인한 상처로 힘들어하는 제리의 직장동료 메리, 퇴직을 앞두고 삶의 기쁨을 찾지 못하는 톰의 친구 켄 등 부부는 주위의 가족과 친구들의 외로움과 슬픔, 기쁨과 행복을 함께하는 벗이 되어 준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조이가 여자친구 케이티를 소개하는 자리에 갑자기 메리가 찾아오고, 그녀는 그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데...


67세 노장 감독의 저력을 전세계에 각인시킨 必見의 영화!
< 네이키드> 1993년 칸영화제 감독상, <비밀과 거짓말> 199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베라 드레이크> 2004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니스, 베를린영화제에서 영예로운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마이크 리 감독.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리가 선보이는 열한 번째 장편 <세상의 모든 계절>은 2010년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출품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2010년 전미비평가협회 10대 영화 선정, 해마다 전세계 영화 팬들의 최고의 관심사로 손꼽히는 2011년 아카데미 영화제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칠순을 바라보는 노장 감독 마이크 리의 연륜과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과 풍부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마이크 리 감독의 최신작 <세상의 모든 계절>에 대해 해외 유수 언론은 ‘마이크 리의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하며 거장을 향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깨닫는 인생의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사계절의 시간 속에 섬세하게 펼쳐낸 <세상의 모든 계절>은 전작을 뛰어 넘는 세밀한 연출력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드라마로 마이크 리의 영화 세계에 정점을 찍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세상의 모든 계절>에서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려야 하는 불운한 여인 ‘메리’로 분한 여배우 레슬리 맨빌은 불안정하고 상처 많은 여성의 내적인 심리 변화를 놀랄만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세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캐릭터와 완벽하게 교감을 이뤄내며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친 그녀는 ‘고통과 절망이 서린 얼굴에서 때때로 희망의 빛이 교차되는 연기는 놀랍고 탁월하다’라는 호평을 얻으며 2010년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2010년 유럽영화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었을 뿐 아니라 영국 가디언 선정 여배우 TOP 10,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 선정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촬영감독 딕 포프의 렌즈에 포착된 사계절의 빛, 색깔, 향기
<세상의 모든 계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사이에 발생하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이야기로 나뉘어 보여진다. 계절을 따라 흐르는 영화 속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가 더욱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영화의 촬영감독인 딕 포프의 아름다운 영상이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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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리 감독은 <세상의 모든 계절>에서는 톰과 제리, 메리 즉 자기 세대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지질학자 톰과 심리상담사 제리는 60대 부부다. 톰과 제리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고, 소일거리 삼아 텃밭도 가꾸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낸다. 잘 정돈된 부엌, 꽤 오래 정성을 들였을 텃밭, 톰의 능숙한 요리솜씨와 눈빛만으로 서로의 마음을 짐작하는 부부의 모습은 이름만큼이나 찰떡 궁합인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들의 일상에 메리가 예기치 않은 문제를 일으킨다. 제리의 20년차 직장동료이자 친구인 메리는 톰과 제리 그리고 부부의 아들인 조이와도 오랜 우정을 쌓아왔다. 사실 메리는 톰이나 제리와는 달리 불안하고 외롭고 불안정한 여자다. 60이 가까운 나이에 싱글이고 셋집에 살고 함께 갈 사람이 없어 휴가 계획도 세우지 못하는 메리는 미치도록 깊은 외로움과 패배감에 휩싸여있다.
60대 노장 감독의 시선으로 담아낸 60대 언저리 사람들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날카로운 현실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을 품고 있다. 누군가는 메리와 켄처럼 자신의 현실을 헤쳐나가기 버거워하고, 누군가는 톰과 제리처럼 삶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충만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들 모두가 완벽한 것은 아니며, 그들 모두가 안정적인 것도 아니다. 마이크 리는 노년의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진심을 주고 받으며 그 속에서 때론 부딪히고 아파하는 기울어짐의 시간들을 통해 만들어내는 삶의 순간들을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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