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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피렌체 관광 9(여행13 일)-두오모 내부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3. 16. 21:31

좀 더 거리 구경을 하다가 약속시간이 되어 우리는 만나기로 했던 피렌체다리로 갔더니, 여자들은 이미 와 있었다. 아들이 엄마가 좋아할 시장을 발견했다고 했더니, 금방 구미가 당기는 표정이다. 그러면서 나에게 선물이라며, 모자를 내민다. 그런데 모자가 작아 잘 맞지 않는다. 그런데 가격도 15유로라니 어이가 없다. 그래서 좀 큰 것으로 바꾸러 갔는데 사이즈가 only라고 해서 향촌여사 것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나서 아까 보았던 8유로짜리 모자를 사서 썼다. 훨씬 시원하다.

아내덕분에 나는 시원한 모자를 샀고, 아내는 내 덕에 시원한 모자를 산 것이다. 처와 딸이 시장을 한 바퀴 돌더니 별로 싸지 않다고 한다.

나와 아들은 먼저 야영장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아내와 딸과 헤어졌다.

아들과 나는 돌아가는 길에 어제 그 가게에 들러 하나 더 사자고 내가 주장해서 맥주 네개(어제의 큰 것으로)를 샀다. 맥주 맛도 괜찮다.

 

 

유럽은 워낙 맥주종류가 많으니, 고르기도 힘들다. 어제처럼 얼지는 않았지만 시원하다.   우선 한 개씩 마시니, 맥주가 이렇게 좋은 것이로구나를 다시 한 번 느낀다.

우리는 어제 공연한 장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다가 벤치에 앉아서 다시 맥주 한 캔을 땃다. 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꼭대기로 오르니, 피렌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미켈란젤로광장에는 이미 많은 관광객과 장사꾼들로 북적인다. 이곳은  피렌체 시내를 전부 내려다 볼 수 있는 광장이다.

 

다음사진은 두오모 내부를 찍은 것으로 천정의 그림에 관심이 있어 촬영해 보았다.

 

 

 

 

 큐폴라 천장의 그림 「최후의 심판」은 1572년에 시작해서 1574년에 완성한 바시리의 작품이라고 한다

 

 

부르넬레스키의 돔은 1463년에 완성된 것으로, 당시 건축사다리 없이 지어진 가장 큰 건축물이라고 한다. 외부 뼈대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두꺼운 내부 뼈대에 의해 지탱되며 대리석 기둥 사이로 벽돌은 놓은 기법은 로마 판테온에서 따왔다고 한다.

 

 

 

 

 

 

 

 성당내부  촛대에 놓인 촛불들이 마치 불꽃 같다.

 양초를 사서 촛대에 올려 놓는 것이다.

 천정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