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오늘은 교장 취임식 날이다.
가슴 벅차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한다.
교감선생님의 안내로 처음으로 교장실에 들어섰다.
천정이 좀 낮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런대로 소박하다.
책상하나에 보조테이블이 있었다. 교감과 행정실장이 인사를 먼저하고 잠시 후 12명의 부장들이 들어와 인사를 나누었다. 이어 운영위원들이 들어와 인사를 하고 차 한 잔씩 나눈 후 전교생이 기다리고 있는 취임식장으로 갔다.
새로 신축한 체육관인 행복관으로 들어서 단상에 오르려고 계단을 올라서는데, 머리가 쭈삣해진다. 갑자기 긴장이 되는가 보다. 취임식을 마치고 전체 선생님들과 함께 기념촬영 이어 운영위원과 어머니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해 두었다.
나에게 드디어 “꿈은 이루어졌다”를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다.
어제의 다음날이 아닌 오늘은 특별한 경험을 하는 감동의 날이다.
며칠 후 선생님들이 커다란 배를 개조해서 만든 흰색의 제주 토속음식점인 <우도마실>에서 교장환영회가 있었다.
4대 교장 취임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어 감동적이었으며,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 관리자 코너 > 2004 교감(교장)이야기와 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장100일을 지나며 3 (0) | 2010.03.30 |
---|---|
교장일기3 (0) | 2010.03.30 |
교장일기 2 (0) | 2010.03.22 |
교장일기 1 (0) | 2010.03.22 |
2010년도 중등교장 자격연수 일정 및 2004교감 동기 명단 (0) | 201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