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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코너/곡반중학교

2010.12.27 마지막 직원회의시간입니다.

지금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직원회의시간입니다. 한 해 동안 생활하면서 저도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선생님들 간에 좋지 않은 감정이 있으면, 서로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시던 일 멈추시고,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읽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하렵니다. 제목이 무얼까요? 잘 들어보시고, 제 이야기 끝난 후 대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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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 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을 박았습니다.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 부터 남편은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못자국은

남아 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안고서

고마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

 

 

제목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요?

 

글쎄요?  <못 자국 난 상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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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렀습니다.

못은 뽑을 수 있지만, 못 자국은 남아있습니다. 저도 살면서 무수히 많은 못을 박고나면 곧 후회하게 됩니다.

보이는 상처는 치유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 아픈말을 하고 사는 우리들은 아닌지 돌아보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곡반가족여러분!

 

2010년을 지난 한해라고 불러야 할 때가 왔습니다.

 

한해 동안 수고해 주신 곡반식구들과 여러선생님들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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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요한복음 13장 3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