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하는 방법/영어

윤재성의 소리영어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1. 1. 30. 18:55

다음은 윤선생님의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심을 해야 할 정도로

수많은 영어관련 서적과 교재가 있습니다. 또한 영어 전문가들로부터 충고와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라는 것이 생각처럼 제대로 습득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세계화된 사회에서 영어는 이미 공용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자리잡고 있으며, 좀 과장되게 이야기하면,

이제는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영어를 제대로 익힐 수 있는 것일까요?
물론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 나름대로 각자의 확고한 생각들이 있을 것입니다.
가장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고, 문장을 가능한 많이 외워야 하며,

 교과서를 통째로 암기하면 더 좋고, 영화나 드라마 한편을 백 번이라도 봐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등등 일 것입니다.
결국 모든 방법의 공통적인 내용은 “외워라”라는 것입니다.
 
 요즘 들어와서는 "들어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듣기에 관련된 강의나 교재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그러한 강의나 교재를 통해서 정말 우리의 영어 듣기 능력이 전체적으로 향상 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한다면, 단연코 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귀에 영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이유는 ‘단어를 몰라서’도 아니고

혹은 ‘영어를 접한 시간이 현격하게 적어서’도 아닙니다.
단지 원어민들이 내는 영어 소리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내는 영어소리는

전혀 다른 소리라는 것입니다.


 누누이 강의를 통해 말씀 드렸던 것처럼, 영어에는 강한 엑센트가 있습니다.
영어는 한국어와 다른 방식의 소리이기 때문에, 두 언어의 차이를 정확히 소리로서 구별하고 같은 형태의 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오랜 시간 학습적으로 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문법을 공부해도

영어를 언어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를 평생 연구하고 가르치는 분들의 엄청난 어휘력과 문법 실력에도 불구하고

유창성, 즉 영어로 자유롭게 듣고 말하는 능력은, 심하게 표현하면,

영어가 모국어인 글을 모르는 6,7세 아이들에 비해 매우 뒤떨어진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영어를 익힌다는 것과 배운다는 것에 분명 구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영어를 익힌다는 것, 즉 언어를 익힌다는 것은 글을 모르고 뜻을 몰라도 소리를 통해서 익히는 것입니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영어라는 언어가 익혀진 뒤에 글을 배우고
어휘력과 표현력을 배우는 것이라고 구분을 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기존에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본다면,
영어가 익혀지지 않은 상태, 즉 소리가 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단어와 문장 그리고 글을 배우고 외우는 것입니다.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또 문법을 배운다는 것이
잘못되었다거나 불필요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문법을 배우는 과정보다
우선은 영어라는 언어의 소리가 귀에 선명하게 들려야 하고 그래서 들은 소리를 똑같이 따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어가 선명히 들리는 과정, 즉 언어를 익히기는 과정이 없었기에

우리가 그토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외우고 지겹도록 공부를 해도,
여전히 제대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현실에 갇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외우고, 배우는 교육의 결과물로서 영어를 배우지 20년이 지나 40살이 되었을 때도

여전히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거의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태어나서 6살만 되면 다 알아 듣는 말을 아무리 외국어라고 하지만, 20년을 배워도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그렇게 배웠어도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소리를 알아 듣지 못하는 것은  당연히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영어를 가르치시는 분들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소리를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는 의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들을 수 없으면 말할 수 없습니다.
들을 수 없다면 말을 배울 수 없습니다.
들을 수 있다면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문장을 외우지 않아도 모국어가 형성된 이후에 배운다 하더라도 영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들을 수 없다면 아무리 많은 단어를 외우고 책 한 권을 다 외우고 영화 한편을 다 외워도, 여전히 영어는 들리지 않습니다.
영어를 우리말처럼 익히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소리,

즉 현실적으로 사용되는 영어의 소리가 우리말처럼 선명하게 들려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들은 말을 바로 따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어는 태어나서 누구나 저절로 익히는 것입니다.
외워서 될 일 같았으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보다도 영어를 더 잘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많이 알고, 문장을 외운다고 해서 들을 수 있는 귀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은 그들과 같은 형태의 소리, 즉 발성으로 엑센트를 주면서 소리를 내는 방식을 익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어를 다 익힌 것이 아니고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시작단계라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영어의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 단계가 되면, 영어는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익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에 반대하는 영어 전문가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절대적인 사실임이 멀지 않은 시간에 증명될 것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으로 영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이 방식으로 영어를 익혀서 원어민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갓난 아이는 태어나 글과 뜻도 모르는 상태에서 예외 없이 모국어를 익히게 됩니다.

더구나 아이는 모국어를 익히겠다는 의지나 의식 또한 없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모국어를 익히는 것에는 어떠한 학설이나 증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갓난 아이가 모국어를 익히듯이 ‘소리영어’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한다면

어떤 이론이나 학문도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어를 제대로 익혀서 우리말처럼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방법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영어습득을 위해 나아가면,

머지 않은 시간에 영어를 우리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경이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실제소리를 들리게 해주고 똑같이 그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줄 가이드입니다.

 

영어 습득이라는 여러분들의 바램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