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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섯자녀 모두 하버드 예일대 보낸 전혜성 박사 날짜 2006/04/25 22:32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1. 9. 23. 14:16

제목 여섯자녀 모두 하버드 예일대 보낸 전혜성 박사 날짜 2006/04/25 22:32
작성자 미사봉

"자신의 아이만 잘 되기를 바란다고 아이가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봉사 활동도 하면서 나보다 사회를 위하고 남의 아이를위해

일할 때 내 아이를 최고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내 자식 한 명도 뒤치다꺼리 하기 바쁜 세상에 남의 아이까지

챙겨야 아이들이잘 된다는 '황당한 조언'을 하는 사람은 누군가.

장남 예일대 졸업(고경주, 현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 부학장), 장녀 하버드대졸업(경신, 현 중앙대 화학과 교수), 차남 하버드대 졸업(동주, 의학·철학박사),삼남 하버드대 졸업(홍주, 현 예일대 로스쿨 학장), 차녀 하버드대 졸업(경은, 현예일대 로스쿨 석좌 임상교수), 막내 하버드대 졸업(정주, 미술가)….

황당한 조언의 주인공은 바로 여섯 자녀가 예일·하버드대를 졸업해 11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예일대 역사상 처음으로 한 가족 네 명이 강단에 서는 '진기한'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던 예일대 교수 출신의 전혜성(77) 박사.


90년 대 중반 미국 유학생활에 대한 소회 등을 담은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책을 펴냈던 전씨가 근 10년 만에 성공적인 자녀 교육 스토리를 담은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램덤하우스중앙 펴냄)를 출간했다.


전씨는 "그 당시 독자들이 보내주었던 뜨거운 호응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그분들의 고마운 관심에 일일이 답하는 심정으로 자식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가 책 전편을 통해 일관되게 전하는 것은 '오센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 우리말로는 '진정한 리더십' 혹은 '독창적 리더십' 등으로 번역되는 이 용어는 그에 따르면 '개인의 창조적 독창성이 강조된 리더십'이다.


그가 제시한 '오센틱 리더십'의 덕목은 모두 7가지. 그 첫번째가 '뚜렷한 목적과 열정'이다.


"저보고 아이들 잘 기른 비밀이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때 저는'당신은 어떤 아이를 기르고 싶어하는데요'하고 묻는다"며 "아이의 특성과 목적을고려하지 않고 이기는 것만 목적인 교육은 엄마도 고생, 아이도 고생이다"고 말했다.


전씨는 "아이들에게 목숨을 걸고 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게 하는 것이 교육의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라며 "부모는 아이들이 바로 그런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길을 제시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덕목은 '덕승재(德勝才. 덕이 재주를 앞선다).'


"아이들을 최고로 기르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재주를 뽐내지 않도록 교육해왔다"는 전씨는 "인간성이 결여된 엘리트 주의는 절대로 아이를 사회의 리더로 키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밖에도 맡은 일에 대한 충실함, 일생에 걸친 정체성 재정립, 창의적 통합력,역사적이고 세계적인 안목, 진실한 마음을 통한 대인관계 등을 내 아이를 '21세기형리더'로 키우는 요건으로 제시했다.


"오센틱 리더십은 바로 섬기는 리더십"이라고 요약한 그는 "남을 돕고 베푸는과정에서 아이 자신이 오히려 힘과 지혜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50여년이 넘게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와 아울러 그는 부모가 아이를 위해 '헌신'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한다.


그는 "부모가 자신의 일을 접고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오히려 아이에게독이 된다"며 "부모가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일 때 아이도열심히 자란다"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 조기유학 열풍에 대해서도 그는 "단지 공부를 위해 아이들을 가정에서 떨어뜨리는 것은 위험하고 교육에도 좋지 않다"며 "(앞으로 얼마나 산다고) 부부가 자식 공부를 위해 떨어져 사는 것도 안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디킨슨대에서 경제학·사회학을 전공하고 보스턴 대학원을 졸업한 뒤 예일대 비교문화연구소 연구부장 등을 역임한 전씨는 지난 85년부터 한국연구소(남편 故 고광님 박사가 설립한 지식인 네트워크)를 계승한 '동암문화연구소'를 뉴헤이번에 창설,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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