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노에서 점심을 먹고 Arequipa로 가는 일정이다.
한시가 다 되어 출발한 대절 차량이 뿌노에 도착한 것은 3시였다. 서둘러 지난 번 주문시간이 늦어 식사 하지 못했던 레스토랑 CASA GRIL을 찾았다. 손님들이 많았다.
처을 뿌노왔을 때 먹어보지 못했던 요리라 기대가 된다.
넘 많고 기름기가 많은 고기는 다 먹지도 못했다. 소 한마리....란다.
야채샐러드와 화로 고기, 맥주 CUSQUENA 쿠스꽤냐- 쿠스코 사람들이라는 뜻이란다.
고산증으로 고생한 터라 조심해서 少食 하려했다.
2325m 아레끼빠를 떠난다. 16: 16분 또다시 출발이다. 날이 어두어진다.
호텔 매니저 아버지께서 벤츠로 우리를 아레끼빠까지 데려다 주신단다. 지난번 뿌노에서 볼리비아 코파카바나까지 잘 데려다 주셨는데...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비용도 많이 청구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순박한 모습이 보이는 기사님께 인사를 재삼 보낸다.
하늘이 점점 어두어 진다. 갈 길이 걱정이된다.
출발 20분쯤되니 눈비에 우박이 쏟아진다. 곳곳에 눈도 보이고.... 날씨는 변화 무쌍이다.
우박과 눈이 섞여 내리면서 녹아 물이된다. 제설차량이 곧곧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차는 천천히 속도룰 줄인다.
끝없이 이어지는 평원이 좌우로 펼쳐진다.
날씨가 점점 맑아 져간다. 해발 2325m인 푸노를 떠나 해발 4005m를 넘어가고 있다. 그러니 1000m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남미의 날씨변화는 대단하다. 이어폰에서는 G선상의 아리아가 울린다. 집으로 돌아가는 소케가 보이는 목가적 풍경이 가슴을 적신다.
오늘 탄 차량은 어제 탔던 것보다 훨씬 쾌적하다. 이런 차도 있었는데..... 고생많았다.
광활한 대지가 있지만, 불모지이다. 잠시 여행이 주는 선물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달리는 차 속에서 '빗속의 여인'이 나와 나를 즐겁게 해 준다.
오늘 뿌노에서 대절한 벤츠는 6시간 걸려서 아레키빠에 도착했다. 주행거리가 274Km라고 알려 주었다.
예약한 호텔을 찾느라 기사님이 수고가 많으셨다. 드디어 편히 쉴 곳이다. 호텔에서 짐을 다 날라주었다. 아~~! 피곤하다.
아레키파의 중심지는 아르마스 광장.
광장 주변으로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늘어섰다. 광장의 북쪽에는 대성당이 서 있다. 화산암으로 지어진 흰색 교회는 17세기 초에 완공되었지만 몇 차례의 지진으로 복구를 반복해왔다.
곳곳에 키 큰 야자나무들이 서 있다.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교복을 입은 모습이 맑고 예쁘다
아레키파(Arequipa)의 상징 흰색 건물이다. 햇살이 아낌없이 쏟아져 내려 유난히 밝고 환했다.
우리눈에 익숙한 차인데, 이곳 택시이다.
시티 투어 버스
티코의 천국인가? 신기하고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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