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5.(프)몽필리에(아들친구의 초대)1-4

34. 몽필리에 시내관광 6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2. 9. 01:37

잠시 후 광장으로가 그들과 사진도 찍고, 아들 진우가 기타를 빌려 한국 노래를 한다. 자식! 대단한 용기 - 내 맘에 든다.

 

 부르는 노래에 관심을 가져준다.

 나 보고 뭐라는데.....!!! 알아 들을 수가 있어야지...

 함께 반주로 화음을 맞추어 준다.  좋은 추억이 되리라.....!!

 

나도 트리오 로스 판 초스가 부른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를 허밍으로 해보이며, 이 노래를 아는 가 물으니, 잘 모른단다. 나는 그 노래를 부른 사람들이 스페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그들이 노래를 알았더라면 함께 불렀을 터인데 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멋있는 화음이 되었을 텐데...

 

나도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니 그들의 가운을 나에게 덮어 주며 흔쾌히 응해준다.  뜻하지 않은 기회에 모처럼의 유럽문화를 만끽해 본다.

 우리를 위하여 따뜻한 포즈를 취해 주었다. 고맙습니다.

 

 

이 사람들이 노래하며 다닌 나라들이랍니다.

 

 

 개도 계단도 정말 같습니다.

광장에서 다시 돌아와  나는 고기가 든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프랑스 요리가 입에 맛는 다고요?

 아니 그래도 먹을 만 해요.....

 애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부모들도 즐겁다. 부모들 끼리는 언어 소통이 안되는데, 애들끼리는 영어로 말하는데 서로 불편이 없나보다.

 후식으로 주문한 아이스 크림

 

그 누가 우리와 같은 경험을 해 보았을까?

 

 

나는 매우 행복하였다.

 

우리 일행은 도시 이 골목 저 골목을 누비면서 프랑스 사람들의 생활상의 일면을 볼 수 있었다. 우리식구가 마치 프랑스에 오래 살았던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안내를 잘 해 준 에스델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파리의 개선문 같은 커다란 문이 보인다. 이 문을 지나면 주차장이다. 아쉬운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콧노래로 “서편의 달이 호숫가에 질 때에…….”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어색한 포즈로 프랑스식 인사를 하면서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랜다.


유럽문화를 보여준 아들친구 에스델양의 호의에 감사드리며, 프랑스 <레스토란트>의 풍경을 즐기며, 처음으로 레스토랑에서 유럽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을 하였다.

 

우리를 맞아 준 친절한 태도에 우리 식구 모두 감사를 드린다.

 

식사비로 108유로를 지불. 이곳 지명이 MONTPELLIER 로 매우 아름다운 도시였다.

 

―  에스텔이 야영장 가는 길(도로)까지 바라다 주었는데도 아까 갔던 길을 찾기가 어렵다. 할 수 없이 다시 주소를 입력하고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찾아간다.

 

간신히 캠핑장에 도착하니 너무 늦었다. 씻으러 갔는데 화장실에 불도 켜지지 않는다. 관리인에게 말했는데도 불을 켜지 못한다. 대부분 방가로를 빌려 쓰기 때문에 공동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가 보다. 텐트로 돌아가서 후레쉬를 가져왔다. 사용료가 넘 비싸다. 우리는 골프도 치지않고 수영도 하지 않는데 말이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감사 드립니다.

작은 텐트를 사용함으로 불편하지만 불평하지 않고 참아주는 식구들이 고맙다.

자! 잠을 청하자! 내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