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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리미니의 브르너씨 댁3 (이탈리아 음식사진)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3. 30. 13:11
 

저녁에도 첫 번째로 스파게티가 나왔고,

두번째로 스파게티 접시를 치우니 토마토 샐러드가 준비된다.

세 번째로 나온 것은 빵과 함께 먹는 훈제요리와 베이컨과 염장육류요리가 준비되었다. 이름을 알 수가 없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물을 수가 없구나. ....

 네 번째로 썰은 빵에 커피가 나온다. 정말 다 먹을 수가 없구나. 이탈리아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러니 식사시간이 길 수 밖에 없겠구나.....


식사 후 이들 부부에게 준비해간 선물을 드리니 매우 좋아하신다. 브르너 아저씨에게 모시로된 러닝을...



손녀 니꼴과 큰아들이 집에 와 있었다. 니�은 검은 눈동자에 커다란 눈으로 예쁘게 생겼는데, 수줍음을 많이 탄다. 크레파스를 가지고 와 처 향촌여사가 니꼴에게 그림도 그려주며 마음을 터 놓는다. 니꼴이 좋아한다


큰아들 알렉스는 산마리노 공화국 축구 국가 대표 골 키퍼였다고 자랑을 하신다.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다는 증거로 골키퍼 장갑과 유니폼을 보여준다. 향촌이 그 장갑을 끼고 공을 받아보는 장면을 찰칵.... 아들은 유니폼을 걸쳐보면서, 찰칵.... 우리는 설마 이 유니폼을 주려는 것은 아니겠지 하고, 사진을 찍고, 유니폼을 돌려주니 기념으로 아들에게 준다고 한다. 탈 리가 한 수 더 떠서 아들 알렉스에게 기념싸인 해 주라고 하신다. 알렉스가 유니폼에 싸인을 해서 진우에게 선물한다. 고맙다. 탈리아주머니는 아들에게 산마리노 국기를 선물해주었다. 이들은 산마리노 공화국 시민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계셨다.

리꼴이 이제는 좀 친숙해 졌는지 초록, 백색, 빨강의 이탈리아 국기를 그려 보여준다

딸은 일리니아 친구에게 보냈던 편지 메일이 든 파일을 보면서,  이렇게 소중히 간직할 줄이야 라고 감동을 받는다. 한편 탈리는 애들에게 이탈리아 말을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데, 그 성의가 보통이 아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처음 스파게티만 먹어도 배가부른데, 훈제요리인가?

 요것은 무엇인가? 입에 살살녹는데, 배가 부르니 조금씩만....

 토마토를 많이 먹는 나라다. 나중에 피자집에 갔는데, 토마토를 넣은 피자도 있었던 것 같다.

 밝은 표정으로 보아 무척 즐거웠었구나!

 브르너씨 앞에있는 1000cc짜리 손잡이 달린 잔에는 백포도를 가득히 부어 우리들에게 권한다.

 짭짤한 훈제요리(?)는 배가 불러 더 못먹겠다. 이탈리아 정통요리를 대접 주신 나탈리께 감사드립니다.

 커피 마시는데 왠 빵이 또....!!

 커피에 설탕 대신 시럽을 넣는다.

 아들이 작년에 너무 더워 웃통벗고 있었다나.... 그러면서....거실에서는 에어컨을 켜지 않는다.

 모시메리를 선물하는 순간.... 탈리 아주머니께는 특별한(?)선물을....!

 누가 나이가 더 들어 보입니까? 정열적인 브르너씨와 함께... 고맙습니다.

 손녀 니꼴..... 커다란 눈에 컴은 눈동자가 넘 넘 귀엽다.....

 산마리노 공화국 축구국가대표 로서 골키퍼인 큰 아들의 유니폼을 보여주는데, 나 두개가 들어가도....

 니꼴이 이탈리아 국기를 그려 보인다.

 손녀가 골키퍼 장갑을 가져와 아줌마에게 끼우고 공을 던지고 있다.

 

 브르너의 딸 일리니아는 내딸이 보낸 이 메일을 출력해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내 딸이 감동하였다.

 산마리노 국기를 보여주셨는데, 내 아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지금도 아들방에, 유니폼과 함께 걸려 있다.

 아들은 유니폼을 대고 사진만 찍고 돌려 주려는데, 선물로 주신단다.  어안이 벙벙해 다시 물었다. 저에게 주시는 거냐고.......   yes.  감격....

 

 딸이 미국갔을 때 주었던 엄마 글씨까지도 액자에 넣어.....

 이탈리아 말을 가르치려고 노력하시는 딸리 아주머니.... 자신이 이태리어 교사라고 하시면서....

 정말 식사 시간이 길어요.....

 정말 음식도 많고요....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또 주시네요...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 크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