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14.(이)리미니관광

79. 리미니 이틀째-3 (자동차 시거짹 고장)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4. 18. 23:34

 

대형 쇼핑센터 <베화네>에서 자동차 직류 전기를 교류(AC)로 변환시켜 컴퓨터에 연결해 주는 것(트랜스퍼머)을 인버터라 말하련다.

집으로 돌아와 방금 구입한 인버터를 새로 사서 차에 연결해 보았는데, 작동이 안된다. 탈리 아주머니에게 자동차 키를 얻어 아주머니 차에 시험해 보니 인버터는 작동이 된다. 그러면 우리차 시거짹이 고장났다는 이야기다. 컴퓨터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으면, 네비게이션을 쓸 수가 없으니 큰일이다. 큰일 정도가 아니고 여행에 대단한 착오가 생기는 것이다.


**************확실한 시거 짹이 고장이다.

걱정이 되어 브르너씨에게 물으니, "이런 고장은 아주 간단한 것"이니 걱정말라고 한다. 다행히 리미니 市에 푸조자동차 매장이 있다고 한다. 브르너씨의 안내로 “시니 스트라”, “디렉또” 등 알려주는 대로 운전하여 찾아가는데, 브르너 씨가 없었다면 이곳을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이 복잡하다.

이곳 유럽은 자동차 매장이 있으면, 그곳에 정비소가 있단다. 우리와는 좀 다르지만, 좋은 점이다. 브르너씨가 인도하는 대로 가니 정비소가 보인다. 생각보다 좀 넓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오늘은 정비가 끝났다고 한다. 조금 더 일찍 서둘렀어야 했는데.....

나는 발을 동동구르는데, 부르너씨가 이리 저리 다니더니 마침 아는사람들이 있었다. 아저씨가 우리가 내일 떠나야 하는 사정을 말하니 조금 기다리란다. 점검해 보겠다고..... 다행히 퓨즈가 끊어졌다는 것을 발견하고....퓨즈박스를 열고, 교환해 주었다. 혹시 다시 고장나면 퓨즈를 바꾸어 끼우라고 스위치 위치를 하얀 색으로 표시해 주는 친절을 보여주신다. 감사합니다.

인버터를 꽂아보니 불이 들어 온다.

 

야! 다행이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보니 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쇼트가 되는 것을 보니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였던 인버터(전류변환장치)가 고장난 것이다. 아! 이것이 문제로구나... 좀 아깝기는 하지만 이것을 버려야 한다. 그래서 어제 샀던 <컴퓨터 전용> 인버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 고장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 브르너씨의 도움으로 큰 문제를 해결했다.

 

고맙습니다. 아미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