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17.(알프스-스위스)

10. 알프스를 넘어 스위스로 가는길 1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6. 29. 15:56
 

꿈에 그리던 알프스를 넘어 스위스 시골마을로 가는 길

이제부터는 특별히 들려야 할 도시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아름다운 스위스 시골을 구경하기로 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다시 출발했는데도 딸에 대한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전화도 없으니 비행기는 잘 탔는지를 확인할 수도 없으니 더 더욱 애가 탄다.

넷이서 여행하다가 이제부터는 우리 셋이다.

오늘 우리가 가려는 곳은 스위스로 특별한 목적지는 없고 가다가 좋은 캠핑장이 있으면 들를 생각이다.


이번  여행은 스위스의 시골풍경을 구경하기로 계획되어있었다. 스위스에서는 고속도로를 타려면 비네(통행권으로 1년치를 한꺼번에 내야함)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3일간만 있을 예정이니 구입하지 말고 일반국도를 타기로 했다.

 

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으로 스위스 비네를 사고팔았구나!.

 

우리가 가는 이 길은 고속도로와 일반국도가 나란히 있어 네비게이션도 혼동이 되는가 보다. 아니 우리들이 혼동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길을 잘 따라가는 것 같았는데, 가끔 길을 잃어 다시 돌려 나오기도 하면서 첫 번째 캠핑장을 찾아간다.


 이곳도 바위가 많구나!

 한가한 도로가 피로를 덜어준다.

 

 달리는 차속에서....

 

 

 

 가는길에 잠시 들러 점심을 먹은 곳으로 뒷쪽에 공중전화 박스가 보인다. 나무 그늘이 있어 행복했다.

 

 커다란 호수를 끼고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