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17.(알프스-스위스)

12.알프스를 넘어 스위스로 가는길 3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7. 6. 23:15

이번  여행은 스위스의 시골풍경을 구경하기로 계획되어있었다. 스위스에서는 고속도로를 타려면 비네(통행권으로 1년치를 한꺼번에 내야함)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3일간만 있을 예정이니 구입하지 말고 일반국도를 타기로 했다. 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으로 스위스 비네를 사고팔았구나!.

우리가 가는 이 길은 고속도로와 일반국도가 나란히 있어 네비게이션도 혼동이 되는가 보다.

처음에는 길을 잘 따라가는 것 같았는데, 가끔 길을 잃어 다시 돌려 나오기도 하면서 오늘 쉴 캠핑장을 찾아간다.

 

 알프스 산맥을 넘는다. 지금 시간은 오후 4시 35분 밖의 온도는 11도로 쌀쌀하다.

 알프스 산맥에 걸친 구름이 위용을 자랑한다.

 

우리는 지금 알프스 산맥을 넘고 있다.


높은 산이라 그런지 외부온도가 11~12도를 가리킨다. 창문을 열면 추울 정도다.

왼쪽 오른쪽 할 것 없이 검푸른 거대한 바위산이 푸른 하늘 속에 웅장하게 서있다. 나는 운전하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라고 소리 지른다.

 

 

지금 우리가 달리는 곳이 알프스 산맥이다.  잠시 쉬었다 가자......

 돌산에 걸친 구름을 보니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선물로 주신 모자를 쓰고서 알프스 산맥에서 기념촬영

 힘이들어 잠시 쉬어가던 중

 아랫쪽에 보이는 마을 예뻐....

 

 

 

 앞 유리창을 통해 찍었다. 깜찍한 신호등도 보인다.

 

얼마쯤 달렸는가! 파아란 풀밭과 푸른 물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인다.

우리는 차를 세우고 내렸다. 저쪽에는 낚시를 하는 외로운 노인들 두 명이 보인다. 우리 세 식구는 서둘러 그리로 가본다. 고기는 얼마나 잡았는가? 하고……. 그랬더니 그들이 앉아 낚시하는 곳은 물가로부터 10여 미터는 떨어진 언덕 중간에 몸을 기댄다. 잡은 고기를 담는 그물은 물론 없다. 그러면 그들은 무엇하러.... 그래서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는가!

 물이 맑고 깨끗한 아름다운 호수

 

오늘 우리가 가려는 곳은 스위스로 특별한 목적지는 없고 가다가 좋은 캠핑장이 있으면 들를 생각이다.



스위스는 어쩌면 나무도 없고, 푸른 풀밭만 있는가!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다.


  

풀밭에서 들꽃을 찾아본다. 우리나라 도라지 같은 보라색 꽃도 찍어본다. 꽃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싱싱함이 돋보인다. 한국에 돌아와서 아내가 한 말이 생각난다. “그 때 그곳에서 꽃잎 몇 개 따서 책갈피에 넣어 둘것을.....”


얼마를 더 갔을까 저쪽에 아름다운 마을이 보인다. 중세도시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현대식 건물도 보이는데, 이정표에 캠핑장이 나온다.


CHUR-- 쪽으로 가는 길에  (Camping "Sut  Baselgia" ANDEER캠핑장    ) 캠핑장에서 야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