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24.룩셈부르크로 가는길

로렐라이를 떠나 벨기에 행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7. 19. 23:19

11:28분 5825KM에서 출발.....아직까지 여행하는 길에 비가 오는 것은 처음이다. 라인강변에는 물안개가 가득하다. 이래서 로맨틱 가도(라인)라 하는가!


우리가 가는 자동차 길 왼쪽에는 라인강이 흐르며, 바로 오른쪽에는 화물을 실은 화물 열차를 볼 수가 있다. 라인강 건너 편에도 기차길이 보인다. 즉 라인강 좌우로 기차길과  자동차 도로, 강에는 화물선, 그들이 운반하는 산업 물동량을 보니 입이 딱 벌어진다. 이것을 일컬어 정말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1

우리는 룩셈부르크로 가는 중인데, 네비게이션이 좌측으로 가라고 한다. 길이 없는데.... 그러니 페리가 차를 싣고 가야 하는 모양이다. 짐작만 했던대로 강을 건너는 것이다. 로맨틱가도를 다 가보지 못하니 아쉽다. 이 길로 계속가면 오스트리아를 거쳐야 하는 길이다. 그래서 우리는 강을 건너야 한다. 우리가 배를 기다리는 이곳은 FILSEN 선착장으로 아들이 내려서 비를 피하여 서 계신 노인부부(자전거)에게 묻는다. 다행히 영어를 할 줄 아시는 관광객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데 비가와 호텔로 돌아가는 중이라 하신다. 차시간과 요금을 물었다. 10분가량 기다리니 배가 이쪽으로 와 배를 대고는 자동차와 사람을 내린다. 우리는 안내에 따라 차를 실었다. 말씀대로 5유로내었다. 우리 식구는 친절함에 고마워 하며 이 老 夫婦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폭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승선시간은 5분정도 되는 것 같다. 오늘 차를 싣고 강을 건너는 새로운 경험을 하였는데 이것이 자동차 여행의 참맛이리라.

라인강은 정말 아름답다. 다리가 보이지 않는 라인강에는 커다란 화물선들이 분주히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