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 서호중학교...교장이 누구? 그런 악조건에서...

수원비행장 소음지역 학생… 학습능력·지능지수 떨어져

서울대 피해조사연구용역 최종결과

2009년 09월 23일 (수)  지면보기 | 18면 왕정식 wjs@kyeongin.com

[경인일보=왕정식기자]수원 공군비행장 소음 피해지역 학생들의 학습능률이 비피해지역 학생들의 30% 수준에 불과하고 학습능력도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도심지내 전투기비행장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피해를 조사한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환경소음진동연구센터는 22일 수원비행장관련 피해조사연구용역 최종결과를 수원시와 시의회에 보고한 자리에서 "고소음(80웨클 이상) 지역 초중학교 2개교와 중소음(70~80웨클) 지역 초중고 3개교, 저소음(70웨클 이하) 지역 3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학습능률 조사결과 70웨클 이상 지역부터 학습활동 피해가 급격히 증가, 80웨클 이상 지역은 학습능률이 저소음지역의 30%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표 참조 이날 연구발표에 나선 서울대 이수갑 (센터장 )교수는 "이 같은 학습능률 저하는 성적부진, 학습의욕저하 등 2차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가 상당히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센터 측은 또 5학년 학생 433명을 대상으로 지능지수와 공간지각력 등을 조사한 학습능력평가에서도 비피해지역과 비교해 중소음 지역의 경우 '공간지각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고소음지역에서는 공간지각력, 지능지수, 집중력, 실행력, 학습활동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재산권피해조사연구용역을 수행한 제일감정평가법인은 수원 공군비행장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인한 피해액이 소음 7천663억원, 고도제한 1조4천818억원 등 약 2조2천481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발표했다. 소음도가 1웨클 상승할 때 3.3㎡당 토지가격이 상업용 6만2천원, 주거용 5만2천원이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김용서 시장은 "1954년 공군비행장이 들어선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커졌다"면서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필 수원시의회 비행장 특별위원장은 "청와대와 정부기관에 조사결과를 전달하고 보상 및 지원대책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9.09.22 21:24

출처 : 희망교육사랑 방

글쓴이 : 교육사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