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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모네의 수련 사진과 여행 초기의 두려움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0. 4. 19. 23:51

다음은  이해를 돕기위해  인터넷에서 참고한 자료 입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대부분 화실 밖의 야외 공간에서 그림을 그렸다. 이는 사물이 자연광 을 받았을 때 일어나는 변화를 정확히 그려내기 위해서였다. 이 순간순간의 변화를 표현 해 내기 위해 인상주의자들은 물체의 고유색을 부정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나무를 초록색, 하늘은 파란색이라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이들은 빛에 의해 초록이 아닌 다른 이미지로 나타날 때가 있다. 인상주의자들은 이를 포착하기 위해 ‘색채분할법'을 사용했다.


색채분할법이란 색조의 순도를 최대한 살리는 기법의 일종이다. 예를 들어 초록색의 대상을 그리기 위해서 초록색만을 직접적으로 바르는 것이 아니라, 청색과 황색이라는 두 원색을 잔 필 촉으로 분할해서 병치시키는 것이다. 또한 물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보라색과 흰색 등을 혼합해서 표현함으로써 빛에 의해 반짝이는 물빛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


인상주의 회화의 또 다른 특징은 ‘평면적'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인상주의 화가들은 윤 곽선을 뚜렷하게 그리지 않은 경향이 있다. 이 역시 빛에 의한 순간적인 인상의 표현으로, 우리 역시 실제로 입체적인 사물이 평면적으로 보이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인상주의자들은 이러한 평면적인 느낌을 전달함으로써 더욱 사실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수련>을 통해서 보는 모네의 회화기법


*작가 : Claude Monet(1840~1926) 


*주제 : 1890년, 노년의 모네는 지베르니에 머물면서 노년기의 예술혼을 불태운다.

이때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30여 년 동안 모네가 그렸던 주제는 연못 위에 피어 있는 ‘수련'이었다.


*작가의 의도 :  모네가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수련에 집착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하나의 주제를 그리기 위해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시간의 움직임을 붙잡아 두고 싶

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빛과 색채를 그대로 그리고 싶어 했고, 그것을 위해서 모네는 오랜 시간 동안 수련을 관찰하며 연작을 그렸던 것이다.


*작품 경향

 <수련>을 통해 우리는 모네가 갖고 있는 몇 가지 회화 기법을 엿볼 수 있다.

첫째, 모네는 붓놀림이 매우 빠른 화가였다. 철저하게 야외에서 그림을 그렸던 모네는 그

가 붓질을 시작한 첫 장소에서 무조건 그림을 완성해야 했다. 일단 시작한 그림을 마무리

하기 위해 그에겐 내일이 존재하지 않았다. 내일의 빛은 또다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

문이었다. 따라서 그의 붓놀림은 필연적으로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둘째, 팔레트에서 색을 섞지 않고 캔버스에서 직접 색을 혼합했다. 이는 빠른 속도로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한 까닭이기도 하다. 또 색조의 선명한 효과를 위한 의도적인 행위이기도 했다.

셋째, 풍부한 빛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햇빛으로부터 생동감을 부여받은 사물의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밝고 풍부한 색감을 사용했던 것이다. 

 

 

 

 

 

 

 

 

 

 

 

 

 

기념품 파는 가게가 크게 입을 벌리며 기다린다.

 

 

 매장 풍경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국에서 예약한 호텔로 돌아가야 한다.

 

 

소중한 경험 - 여행실수담

 

 

오늘 아침부터 오베르 수와르와즈 와 Giverny 구경을 마치고 이제 우리는 파리에서 첫 밤을 위해 서울서 예약한 호텔로 가기위해 멀고 먼 파리로 향한다. 이곳지베르니에서는 멀었지만 이미 서울에서 돈을 지불했다고 해서 안갈 수도 없지 않은가! 여행 처음계획에서는 JAL을 타고 저녁에 도착하는 일정이었기에 미리호텔을 예약했던 것이다.

호텔 예약만 안했었더라도 Giverny에서 오다가 다른 호텔에 묵을 수가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전화로 미리 확인만 했었더라면 이 고생은 하지 않으련만, 전화를 로밍하지 않은 것도 불안했던 요인 중의 하나다.


 

 

나중 안 일이지만 KTF에서 쉽게 로밍 할 수 있는 전화기를 따로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가보자꾸나!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파리로 향한다. 

 

 파리로 들어가 예약한 호텔을 찾는데, 내비게이션은 이곳이라 하는데, 예약한 호텔은 보이지 않는다. 당황스럽다. 호텔이름을 다시 확인해 본다.

 

차를 돌려 다시 찾아본다. 호텔을 찾기 위해 내비가 가라는 데로 가는데, 길이 복잡하다. 여기서 돌아야할지 아니면 조금 더 가서 돌아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로터리에서 첫 번째 길로 들어가니 시커멓고 덩치가 큰 흑인들이 많이 보인다.

 

흑인 거주지인가 보다. 놀래가지고 돌아 나왔다. 왜 흑인인데 무서웠는지 ……. 길을 못 찾아 다시 교차로 동그라미를 뱅글뱅글…….다시 돌아 아까 지나왔던 곳으로 갔다가 로터리를 빙글빙글 두 번이나 돌았다.

 

이곳에도 흑인들이 많이 보인다. 길가 어느 아파트 앞에 차를 대어놓고 아들과 딸이 내려 호텔을 찾으러 갔는데. 한참동안이나 오지 않으니, 아내 향촌이 나가보았다. 그런데 아내마저도 오지 않으니 걱정이 된다.

 

얼마 후 진우와 딸이 돌아와서 하는 말이 아까 돌아섰을 때 보았던 그 호텔이 우리가 찾는 호텔인데, 이름이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입금했다데, 이곳에는 입금이 안 되어 있다고 말했단다. 그리고 차는 지하주차장에 두라고 했다는데 호텔에 차를 놓아두어도 털릴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 입금이 안 되었다니 차라리 잘 되었구나. 다른 곳으로 가자.

 

다른 호텔로 가기위해 출발했는데, 길에서 흑인들이 싸우고 있다. 총을 든 경찰이 보이는데 제제를 하지 않는 것 같다.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길을 뚫고 나가기가 어려워 서있는데, 경찰은 비켜줄 생각도 안한다. 뒤에 따라오던 벤츠가 빵빵거린다. 나는 먼저 가라고 길 한쪽으로 피해주었더니 벤츠가 먼저 그 사이를 뚫고 나간다. 그래 이 참이다. 나도 따라간다. 휴~우

 

 

 

 

 

첫날부터 걱정이 된다. 어떻게 파리에서 숙박을 할 수 있을까 말이다. 우리는  파리시내보다 숙박비가 좀 싸겠지 하는 생각으로 파리 외곽으로 무조건 나가보기로 했다.

   

파리 외곽으로 한참을 나간 것 같다. 저기 보인다. Etap 간판이 …….

 

프런트에 애들이 들어가 숙박비를 묻고 나왔다. 이곳이 한적하고 주차장도 널찍하긴 한데, 안전할 런지 걱정이 된다.

 

주차장에는 가로등도 환하고,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있기는 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안심이 안 된다. 그래도 이곳에 묵자고 한다.

 

Etap 호텔에서 방1개만 얻을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들이 방 하나에 3명까지란다. 한 개만 얻었으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하는데, 딸이 미국에서는 4명이 자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것 같다는 말에 아깝지만, 방2개를 101유로(1유로가 약 1300원이 넘는다)를 주고 빌렸다.


주차장이 안전한가를 물으니 10시가 되면 주차장 문을 잠근다고 말한다. 주차장에는 밤새 환하게 불을 밝혀두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어 차를 우리 방 창문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시켜 놓았더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처음 느껴본다. 파리에도 흑인들이 이렇게 많은가?

아마 프랑스령으로 있는 식민지에서 데려온 노예들의 후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번뜩인다.


여행 첫날 파리에서의 첫 밤이다. 호된 신고식을 치룬것 같은 기분이다. 여행은 이제부터인데, 걱정이 많이 된다.


 

 

방을 두 개 빌렸으니 엄마와 딸, 아들과 아버지가 한방을 쓰기로 하고 짐을 날랐다. 엄마 방에서 저녁을 지어먹기로 해서 음식가방을 옮겼다. 그동안 비행기에서 주었던 기내식만 먹었으니 속도 편치 않고, 대장도 연동운동을 하지 않는다.


가져간 반찬으로 식사를 하니, 모처럼 포만감을 만끽해 본다. 간단히 샤워를 하니, 스스로 눈이 감긴다. 나와 아들은 엄마 방에, 오히려, 여자들이 우리 방으로 갔단다. 나는 어느덧 꿈의 나라로……. 다음부터는 방을 하나만 빌려야지…….


이리하여 여행 첫날밤을 파리에서 보냈다.

 

배가 고프고 피로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