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거사의 여행기/여행자료

[스크랩] 세계 10대축제 <하얼빈 빙등 축제>및 하얼빈 여행 1부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0. 12. 29. 16:03

어느덧 긴 기말고사가 끝나고 우리학교<인민대학교>도 방학을 맞이 하였다.

이번 방학은 다른 겨울 방학과 비교하였을때 유난히 짧다.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북경에 있는 각 대학들이 겨울 방학을 줄이고 여름방학을 좀 더 일찍 하기 위해서란다.짧은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나는 짧지만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해 학교에서 가는 하얼빈 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하얼빈...그곳은 한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날씨가 무척 추운곳이라고 들었다.내가 그곳을 갈꺼라고 중국 친구들에게 애기하자 다들 내복은 꼬옥 챙겨가라며 유난을 떨었다^^아무튼 영하30도나 될꺼라는 친구들애기에 나는 장갑,목도리,귀마개를 새로 장만하였다ㅡㅡ;

처음에는 처음학교에서 가는 여행이라 긴장도 조금 하였지만,학교내 기숙사에 사는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도 조금더 가깝게 지내기 위해서 이번여행을 결정하게되었으며.또한 내 여자친구랑도 함께 갈수 있는 여행이라 좋은 추억을 만들자는 의미로 하얼빈을 가게된 것이다.

 

첫째날,우리는 밤 늦게 학교에서 대절해준 버스를 타고 베이징기차역에 도착하였다.시간은 밤8시!!

우리의 계획은 밤 9시 기차를 타고 아침 8시에 도착하는 것이었다.그럼으로서 숙박비도 절감할수있을뿐아니라,기차안에서 지내는 따분한 시간을 쉽게 보낼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가오는 중국최대명절 춘절을 맞이해서 그런지 북경역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그중에서는 우리처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고항으로 내려가기 위해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 이었다.사실 북경에서 살고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외지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라 하니,매년 중국에 큰명절때마다 북경이 썰렁할 정도다.

비록 기차안에서 자는 공간이 너무 좁아 불편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외국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자고 일어나니 이미 어느덧 북경을 떠나 하얼빈에 도착하였다.

 

 

둘째날,드디어 하얼빈역에 도착하였다.역에 내리자마자 추운 날씨가 우리를 맞이하였다.도착하자 우리를 이끌고 갔던 학교 왕선생님 소개아래 우리를 가이드 해줄 하얼빈 현지 중국인가이드 또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처음으로 향한곳은 하얼빈 야부리 스키장!!그곳은 하얼빈 최대 스키장이자 지금 제24회 아시아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있는 곳이었다.우리는 하얼빈역에서 4시간이나 넘게 버스를 타고 그제서야 비로서 야부리 스키장에 도착할수있었다.가는 도중 중국인 가이드 또또가 애기하길 하얼빈 사람들또한 추운 날씨에 집밖으로 잘 나오진 않지만 이미 추운 날씨가 하얼빈 사람들에게는 이미익숙해져있으며 스키는 하얼빈 사람들이 자주 즐기는 대중스포츠라고 하였다.덧붙여 말하기 오늘의 날씨는 참고로 영하 28도 !!!!콧털이 다 얼 정도니 어느정도 짐작이 가리라 본다.

 

 

야부리 스키장에 이어 우리가 간곳은 소피아 성당!!비록 하얼빈이 중국의 도시지만 러시아 국경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영향에 러시아식 건물과 사람들을 하얼빈에서는 쉽게 만나볼수있었다.

사실 성당내부에는 그저 미술작품이 전시되 있을뿐 실제 예배를 드리지는 않는다고 하니 나 또한 입장료 10위안(한화1300원)을내고 들어가보았다.

 

 

소피아 성당의 견학을 마치고 우리는 저녁식사후 곧 호텔로 들어오게 되었다.비록 오늘하루 오랜시간동안 여행한것은 아니엿지만 좁은 기차에서의 잠이 좋지 않았는지 나로하여금 금세 잠에 들게 하였다.

호텔안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려는데 좀처럼 잘 웃지않는 중국인 가이드 또또가 애기하길 하얼빈에 서 요즘 최신 유행하는 사진 찍는법이 있는데 바로 사진찍는 사림이 쭈로우 훼이 뿌 훼이?<猪肉肥不肥

?돼지가 뚱뚱해,안뚱뚱해?>라고 물으면 사진찍는 사람이 훼이~<肥~뚱뚱해~>라고 애기하며 자연스레 웃는 표정을 찍을수 있는 방법이라나^^;;

 

 

 

 

출처 : 사람 사는 이야기
글쓴이 : 골땅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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