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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와 남아공 여행(2014. 2.) 45일/남미여행기

28.페루/잉카시대에 해발 3475m인 곳에 원형 작물시험장이 있었다니! 그리고 지금도.....


마추픽추 가는길은 쿠스코에서 출발하여  오얀따이땀보역에서 매우비싼  마추피추행 기차를 타야 한다.

호텔에서 10시 출발하여, 삭사이우와만 유적지를 멀리서 보고 원형으로 된 작물시험재배지인 모레이를 들리기로 했다.


벽돌색지붕과 스카이라인과 격정의 구름이 있는 쿠스코를 떠나면서.....



잉카를 지키기위해 마지막 저항했던 요새 --삭사이우와만을 내려다 보며.... 그런데 요새사진이 어디로 갔지?




오늘은 맛있는 페루요리를 먹기로 했다. 뷔페로가서 세비체도 먹고....





뷔페는 대단히 컷으며, 음식 종류도 다양했고, 연주하는 악사도 2명이나 있어 '엘 콘도 파사'와 여러곡을 연주해 주며 CD를 팔고 있었다.










이것이 페루의 유명한 음료 피스코랍니다.


이 갈색의 음료는  옥수수로 만든 알콜성분이  없는 찌챠라는 갈색 음료입니다. 책에서 꼭 먹어보라고 했던!


열심히 연주하던 그들이 생각납니다. 엘 콘도 빠사르는 남미 어디를 가나 불리워지고 있었다.







백색의 피스코와 옥수수로 만든 알콜이 없는 갈색의 '찌챠'의 맛을 보다.




보일 듯 말 듯한 설산이 흰 구름에 덮혀 모습을 감춘다. 햇볕은 따갑고, 공기는 맑고....!





이렇게 높은 곳에 어쩌면 나무하나 없는데, 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트랙터도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이렇게 큰 경작지가 있단 말인가!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내내 궁금증만 더해 간다.


물론 어디서 농기계가 왔던 와서 밭을 일구고 수확을 하여야만 할 정도의 대 농사이지만, 끝없는 궁금증만이 더해 간다.


이제 모레이에 도착했다. 처음보는 광경이다. 이 높은 지대에 문자도 없던 잉카! 당시 어떤 기술로 이렇듯 정교한 원을 그렸으며, 또 석축을 쌓아 밭을 만들었다.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긴 여행기간 동안 많은 밤을 같이 한 형님!


통역을 맡아 준 Mr. 정





주차장 주변의 가옥이 보인다.



감개 무량이다.!


오늘 여기서 나는 잉카 시대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았다.


저쪽에 트래킹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붉은 山과 버얼건 흙과 벌판으로 인가도 없는 곳을 지나 찾아온 이곳, 분화구 모양의ㅣ 움푹 들어간 곳에 원형으로 된 계단식 밭, 잉카인들이 열대성 작물을 가져다 고산에서 적응시험재배를 하였다는  <작물 재배 시험장>이곳 모라이에 와 있다.



안데스 고원지대는 인류가 먹는 식량의 70%이상을 생산한다고 읽었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햇볕은 뜨거웠지만, 나는 한바퀴 걸어보지 않을 수 없는 호기심 MAN아닌가!

그래서 나와 정군만이 걸었다는 사실!



잉카인들이 만든 작물 시험장 주변은 이러했다.


잉카가생기기 전 부터 해발 2,000~5000m에서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물론 생명유지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고산에서 살아야 만 했을 그들의 환경을 생각해 보기나 했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여기서 나는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의미를 깨닫고 있었다.



저기 사람들이 보인다. 일하러 가는 사람들인가!







물어보니 일하러가는 것이 아니고, 기도하러간다(?)고 한다.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곳은 위에서 본 작물시험장 옆에 있는 또 다른곳으로 한 바퀴 걸어야 보이는 곳으로, 석축을 쌓았던 돌들이 보인다. 


이들이 말대로 '기도'하는 것인가 다른 책에서 보았던, <요가>도 한다는데, 아뭏든 氣를 얻기위한 행동인가보다라고 생각해 본다.


선인장 종류의 식물로 가시가 있다. 이것을 보니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곳인가 보다. 

그런데 어떻게 작물을 재배했는지!! 계속 궁금증만 더해 간다.


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운전기사가 여기산다고 한다. 그리고 크랙숀을 빵! 빠~~앙!!~~~~~울리니 집에 있던 아이들이 뛰어 나온다. 어린 동생을 들쳐메고(?)나오는 아이들.... 무엇을 하다가 나오는지 제대로 입지도 못한채.... 아빠를 보러! 나온 아이도, 동네아이도...그러나 아빠는 과자한봉, 사탕하나 주지 못하는 구나. 우리를 태우고 온 차(벤츠)를  운전하는 분으로 한푼 두푼 모아 차를 샀다고 한다.

열심히 사는 모습에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수고 해 준 기사 사진이 없구나! 한장 찍어 두었어야 하는데........!

아! 차림을 보니 옛날 피난나와 살았던 내 모습같다. 집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까맣게 그을린 얼굴들!

갑자기 불쌍한 생각이....1 주머니를 뒤저보니 이럴 때 쓰려고  많이 사왔던 사탕이 하나도 없다. 옆에 일행이 과자를 몇개 주었는데, 늦게 나온아니는 차지가 없다. 아~~~~~아!! 이럴때 아끼지 말아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