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의 감흥이 채 끝나기도 전에 황량한 벌판을 달려 안데스 산맥속에 자리잡은 살리네라스 염전에 도착했다(오후 4시). 염전으로 내려가는 길가에는 기념품 파는 가게가 몇 채 있었으나, 오늘은 손님이 없는 듯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16:40분 동안 시간을 준단다. 전망대에서 사진 몇장찍고 나는 급히 염전으로 내려갔다.
아~~~하! 이럴 수가 ! 깊은 산속에서 만들어지는 소금물은 천년을 두고 흘렀을 텐데...! 아직도.....! 그 맛을 잃지않고 있다.
소금물이 흐르는 대로 따라가 보았다.
과학 선생이었던 나는 참으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간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감동하고 있다.
황량한 사막에서도 소금사막을 만들지 않나! 앞으로 우유니 소금 사막을 보러 갈 텐데.....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일행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옛날 잉카시대부터 흘러내렸을 소금물이 그대로 보전되고 있었다. 소금을 팔아 얻는 소득보다 관광수입이 훨씬 많을터인데....! 이들의 삶은?
소금물이 나오는 원천은 어디인가 찾아가 보았더니, 바로 여기다. 많지 않은 수량이지만, 계속 흐른다. 소금물 맛을 보았더니 바닷물 보다 짜다. 그러니 염도가 3%이상인 것이다. 신기하다.
파노라마로 한컷 - 여행기에서 꼭 보아야 할 곳으로 추천했던 이곳!
갑자기 이런 질문이 든다. 산 속에 염분이 들어있다면,
지금 사진에서 보는대로 염전 우측의 산쪽에는 왜 염전이 생기지 않았을까?
염전을 떠나 또 달려간다. 우루밤바로.......
우루밤바 전망대에서
우루밤바 시내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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