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미와 남아공 여행(2014. 2.) 45일/남미여행기

38. 잉카인들의 마음의 고향 티티카카호수- 우로스섬 사람들2


갈대식물 토토라로 만들어진 우로스 섬에서는 돼지도 키우고, 송어양식장도 만들고, 관광객이 도착하면, 전통복장을 입고 호객도 한다. 우로스는 이름하여 '갈대로 만든 땅'이라고 해도 괜찮겠지하는 생각!



 

가난하지만 욕심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우로스 사람들!




 

그들은 화단도  만들어 놓았다.  싱싱한 꽃을 피우며, 걱정없이 살아가는 그들이 부러웠다.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을 구경시켜 주었다.


 

 

지붕부터 바닥까지 갈대로 만든 인공 섬의 특이한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전망대가 있다.  '호기심 맨'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


내가 살만한 마땅한 기념품도 없다. 이제 떠나려고 하는데, 자기들이 노를 저어가는 배를 타라고 한다.

 

1인당 얼마를 달라고 하는데, 넘 비싸다. 그래서 나와 2사람이 10달러를 주고 타보는 체험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타고 온 배로 저쪽으로 먼저 갔다.


 

15일 마다 갈대를 보충해 가면서 푹신한 바닥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삶은 어떠한가? 저쪽에 배가 한가롭다.





십몇년 전 정부가 TV를 무상으로 주었다고 들었는데, 막상보니 감회가 크다. 태양열 전지가 보인다.

우로스인들의 수명이 약 40세 정도라고 읽은 적이 있는데,

아마도 노젓기 힘들어 관절염이 많아 늙어 보이는 것은 아닐까!

  노를 젓는 이분의 나이는  몇살쯤?



 

최근에는 생활이 어려워 그런가 뭍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노란 지붕을 한 학교도 있었다.

 


 

오늘 안내해 준 젊은이는 이곳 관광대학을 나와 여행사에 취직해 살고있는데, 영어는 학교에서 4년정도 배웠다고 하는데, 많은 관광객을 상대로 해서 인지 나보다 잘 한다. 내가 칭찬 많이 해 주었더니.....!!


 잘가요! 빠가라!

 

역광이라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래도 기념이다.  관광객아니면 할 것이 없단다. 지금은 뿌노의 여행사에서 일하고있다.

 

45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타길라 섬에 가보지 못해 아쉽다. 옛날 생활 방식대로 6개 마을에 1,600여명이 살고 있다고 했는데....

 

나는 모터보트 2층에 올라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혼자 노래를 불렀다. "정답던 예기 가슴에 가득하고, 늘 푸른 저 물빛도 외로워~~~라, 사랑했기에 멀리 떠난 님은 언제나~~모습 꿈 속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