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제국에 앞서 이 지역을 지배한 사람들은 , "차차포야스"였다. 그 흔적.
"구름의 민족"이라는 뜻을 가진 차차포야스는 뛰어난 용사, 샤먼이며 건축가였다고 한다. 잉카제국이 그들을 정복하기 까지 쉽지 않았다는 것은 작은 마을 하나로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출처] [페루] 차차포야스 - 구름 민족의 흔적을 찾아서|작성자 wanderlustt
이곳으로 오는 길에 길이 끊어져 한참을 기다린 끝에 차차포야스에 도착한 것은 오후 3:45분이었다.
타라포토에서 출발하여 차차포야스에 도착 후 미리 돌아갈 표를 미리 예매하고 있다. 출발시간이 6시 반이다.
도착한 후 ㅡ내일 투어를 할 차량을 구하기 위해 터미널 매표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소개를 해 준다. 만나 흥정을 하고 예약을 하고 오늘 여유시간에 가볼 곳을 물었다. 오늘 50솔로 깎아 한 시간 정도 대절을 했다. 내일 비용과 함께 내일 주기로 했다. 환전도 해야 한다.
대절한 자동차가 시내 투어로 데려간 곳은 도자기를 만들던 마을이었다. 그 마을을 가면서 차차포야스 마을의 전경을 보고 싶어 차를 세웠다.
이렇게 높은 곳에 도시가 건설되었다. 남미 여행을 통해 느끼는 점이다. 인간들의 생존 본능을 보는 듯 해 안타까웠다.
이곳이 도자기 마을이다. 옛부터 전해 내려온 오래된 마을이었다.
공원 주변의 마을 모습이다.
공원은 도자기 형태의 항아리 들을 묘사한 조각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곳이 도자기로 유명하였고, 섬유 산업도 왕성했다고 설명해 준다.
기와로 된 지붕으로 보이는데, 매우 오래되어 건드릴 수가 없을 정도로 보였다.
해발 2382m 굽이굽이 꼬불꼬불한 언덕을 넘아 찾아간 곳이 차차포야스의 작은 도시였다. 다음으로 올라간 곳은 미국의 그랜드 캐년이 있다면, 페루에는 바로 이곳 캐년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볼 것도 없는데,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 한다고 하기에 주변이나 보면 되지, 애써 오를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만 두려했는데, 운전기사가 꼭 보아야 할 곳이라는 설명에...올랐다.
해발이 높은지역이라 그런지 숨이차고 머리가 띵하다.
캐년(협곡) 탐방
해발 2382미터에 입장료도 있고 산이 높아 천천히 오른다. 숨도 가쁘고, 머리도 띵하다. 고산증이다.
미국의 그린드 캐년이 연상되는 깊은 협곡이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저 멀기 장엄한 광경이 전개된다. 눈 아래 보이는 학교운동장에는 오늘이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다. 축구를 하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 삼삼 오오 짝지어 놀이를 하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축구를 하고 배구를 하는 것을 볼 수있었으며, 흙 벽돌집에 낡은 기와 함석지붕의 허름한 집들이 우리의 60년대 풍경과 비슷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얼 말하는 것일까?
평평한 것으로 보아 미국의 그랜드 캐년을 연상케 했으며 깊이도 꽤나 깊어 보였다.
전망대에 오르니, 깊은 계곡을 볼 수 있었다. 왕가스 시티의 SONCHE강을 볼 수가 있다
정상부근의 지층은 도자기를 만드는 고령토 토양으로 되어 있었다. 손으로 만져 보아도 어렸을 적 시루 만들던 흙과 같았다.
정상에 오르니 식물 군락들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각자 독특한 형태로 자라고 있었다. 이렇게 높은 곳에도...
저기 저쪽에는 폭포가 흐르고 있었다. 신기할 뿐이다.
아랫쪽에는 학교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며, 학생들이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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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옴며 본 차차 포야스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었다.
도중에 만난 집들
차차포야스 아르마스 광장으로 내려왔다.
어두워 지고 있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조용하며, 관광객들도 적어 한산해 보였다.
날이 저물어 가로등이 하나 둘 점등되었다.
오늘 저녁 먹을 곳을 찾았다. 나는 고산증세가 있어 그런지 닭고기는 싫었다. 형님도 고기를 원했기에 물어 고기를 파는 곳을 찾아갔다.
이곳 사람들은 닭을 많이 먹나 보다. 대부분 닭고기 파는 음식점들이 많았다.
이곳은 술 값이 비싼지 가이드가 가게에서 한병사라고 알려준다. 얼마나 영리한지......!
돈을 주니 사가지고 온 쿠엘랍에서 만든 좋은 포도주 라고 한다. 고맙다. 우리들의 경비를 절약 해 주려고 무척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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