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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럽여행 1일-2( 끌로드 모네의 집 방문)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1. 16. 23:46

프랑스 Giverny에 있는 모네의 집 방문

 

 

 

다시 발길을 돌려 모네가 살면서 작업을 했다는 지베르니로 향한다.

 

 

주차장 표지가 보인다. 제1주차장은 이미 만원, 제2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주차할 곳이 없다. 다시 나와 좀 떨어진 다른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려는데, 그늘이 없다. 뜨거운 햇볕으로 잠시도 서 있기가 어렵다.

 

서둘러 모네의 집으로 향한다. 표를 사기위한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너무 뜨겁다. 이대로 기다려야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기까지 찾아왔는데.....하면서 참고 기다린다.

 

  표를 사기위해 뜨거운 햇볕을 머리에 이고 기다리는 모습

 

 

 

서있는 줄 건너편에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차가 서있는데, 바쁘다 바뻐! 생각보다 비싸다. 돈이 아까워 아이스크림도 참는다.

 

좀처럼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


답답해서 표사는 곳으로 가보았다. 돈을 꺼내들고 몇 명이라고 말하면 좋을텐데…….꼭 직원이 몇 명인가를 물은 다음에야 돈을 꺼내 셈하고 거스름돈을 주니 그렇다.


표를 사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앞에 선 젊은 남녀의 애정표현에 눈 둘 곳을 잃는다. 남의 눈은 의식하지 않는 그들 행동 속에서 또 다른 이질 문화를 맛본다.

내 뒤에 서있는 내 자식들과 영국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민망한가보다.

 

 

이것이 참 자유인가!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표를 사고 보여주니 입장을 시킨다. 넓은 정원이 눈길을 끈다. 너무 더워 잠시 그늘 속으로 들어가 더위를 피해본다. 먼저 모네가 살았던 집과 작업실로 들어갔다.


 

 

 

복사한 그림들이 걸려있고, 진품은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고 딸이 설명해 준다. 정원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여름인데, 많은 꽃을 볼 수가 없다. 아마도 봄에 오면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할 것이라고 상상을 해 본다.


모네가 직접 설계하고 공사했다는 수련 연못으로 향한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이 연못으로 이어지는 개울은 모네가 연못 공사할 때 물길을 끌어와서 만든 것이라는데, 수량이 많다.

 

정원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거세다. 빠지지 않도록 만든 엉성해 보이는 나무울타리가 보인다. 여기에는 철이나 스텐 파이프가 보이지 않았다.

 

 

 

 

참고로 모네에 대한 자료를 첨부해본다. 출처 : ? encyber.com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는 프랑스 사람으로 1840. 11. 14 ~ 1926. 12. 5

경력기간      경력내역

1862   ~      C. 클레르의 아틀리에

1865   ~      살롱에 바다풍경화 입선

1874   ~   파리 화가, 조각가, 판화가, 무명예술가 협회전 개최

1883.          수련

1893   ~   지베르니에 수련 연못 조성

<수련>작품에 대한설명 : 모네 그림. 캔버스 위에 유채.

모네는 1883년에는 지베르니로 주거를 옮겨 작품을 제작하였고, 만년에는 저택 내 넓은 연못에 떠 있는 연꽃을 그리는 데 몰두하였다. 자연을 감싼 미묘한 대기의 뉘앙스나 빛을 받고 변화하는 풍경의 순간적 양상을 묘사하려고 하였다. 즉 순간의 이미지를 그리는 인상주의 회화 기법을 사용함. 

 

 

 

 

 

 

 

 

 

 

기념품 파는 가게가 크게 입을 벌리며 기다린다.

 


  

 

                                      모네가 그렸던 수련의  연못

       

 모네의 집으로 가는 길 안내 화려하지않다.

 햇볕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여행하실 때 썬 캡 꼭 준비하세요.

 

 인상파들이 추구한 빛의 조화를 .......

입장권을 파는 매표소 - 일일이 손으로 표를 팔고있어 기다리는데 힘이들었다.

 

 다리도 아프고 뜨거워 우선 앉을 곳을 찾았다. 이것이 행복이구나!

 

 처음으로 놀랬던 것은 유입되는 수량이 무서울 정도로 많고, 빨랐다는 것이다.

 이 수로를  파선 만들었다고 하네요.....!

 

 창살같은 것은 접근 금지용

 

 여기에도 대나무 숲이 있었다.

 

 

이렇게 큰 정원이 개인 소유라는 데 놀랐고, 끌라우드 모네는 죽어서도 프랑스를 위해 관광객을 끌어 드리고 있다는 사실에....

 

 

 연꽃의 모양이 그림에서 본 수련과 같다.

 

 파아란 열매의 색깔이 마음에 들어 눈길을 끈다.

 모네가 그린 수련이 있는 연못 - 그림그대로이다. 제가 아끼는 사진입니다.

 연못이 상당히 컸습니다.

 

 모네가 살면서 작업하였던 집입니다. 정원 가꾸는데 많은 사람이 필요했을 텐데...

잘 살기는 잘 살았나 봅니다.

 지금도 이렇게 잘 가꾸고 있어 모네가 마치 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잠시.....

 

기념품 파는 가게가 크게 입을 벌리며 기다린다.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매점에 들렀다.

 

냉장고 속에 들었던 생수(별로 차지 않은데도) 작은 것도 2유로(우리 돈으로 2,600원정도)나 된다. 한 병을 다 마셔도 감질 난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 머리가 너무나 뜨겁다. 강렬한 햇볕에 몸도 마음도 지쳤다. 자동차를 보니 계란 프라이를 해도 익을 것 같이 뜨겁다.

자동차 네 개의 문을 다 열어놓고 자동차 그늘 속으로 몸을 숨긴다. 정말 덥기는 덥구나! 모자가 반드시 필요함을 느낀다. 그런데 이 뜨거운 햇볕을 유럽 사람들은 잘도 견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