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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포르토리카니티2일 -여섯번째(결혼식풍경)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3. 30. 09:20

 

 

-- 결혼식 풍경--


점심대접을 받고 나니 오후 세시가 지났다.

 


친구 안드레아-일라리아가 약속이 있어 가야한다고 한다.

 

 

 

그들이 베풀어 준 호의에 감사를 표하면서, 주차장으로 가서 다시 새로운 주차권을 뽑아두고 나서, 긴 여행 중의 휴식을 즐긴다.

 여기서 무궁화를 발견했다. 우리나라 무궁화 꽃이라는데.....


오후가 되니 이곳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다시 올라오는 길에 우리는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신부를 볼 수가 있었다. 호기심에 잠깐 동안이지만 아름다운 가정을 위한 예식을 올리는 성당 안으로도 들어가 보기도 했다.

 흔들린 사진이지만, 내 생애의 한 순간이기에 버리지 않습니다.

 

 결혼식이 있나 보다. 바닥의 돌들을 보세요.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

 모처럼 특별한 구경을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결혼식 축하객들인데 그 수가 많지는 않다.

 그래! 우리 구경하고 가자. 아직도 동양사람은 우리밖에 없다.

 차가 한대 오더니 신부가 내린다.

 


하객들은 많지는 않았지만, 이 더위에 정장을 하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캐톨릭에서 치루는 혼배미사이리라…….

 결혼을 축하해 주는 사람만 오는 것 같다.

 신부 아버지인가?

 우리처럼 요란하지 않지 않은것 같다. 신부의 드레스 좀 보세요.....

 드디어 신부가 성당안으로 들어간다.

미사가 시작되어 잠시 들어가 보았으나, 말이 통하지 않으니.... 밖으로 나왔다.


 지중해 한가운데 떠있는 요트들과 배

 지중해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위해....

 

이제 오후 5시가 되니 저 아래 보이는 캠핑장에도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수영장에도 사람들이 모여 수영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좋은 곳에서 휴식까지.... 감사합니다.

 

이곳 이탈리아도 밤 10시가 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하니 낮이 얼마나 긴 것인가? 한 낮에는 너무 더워서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가게도 쉬고 낮잠을 자는가 보다.

아들도 피곤한가보다. 잠시 그대로 두자. 모처럼  휴식하는 시간을 갖자.

 

 

 


오후 5시가 되어서야 가게들도 다시 문을 열고 장사 준비를 한다. 이곳도 관광지라 기념품점이 대부분인데, 내처와 딸에게 특별하게 호기심을 끄는 것이 없는 것을 보니 다른 곳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물건들인가 보다.


더 늦기 전에 어제 묵었던 호텔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주차한 주차장은 경찰서 부근으로 비교적 안전한 느낌이 들었다. 경찰서 앞 길가에는 물을 먹을 수 있는 수도가 있었는데 모처럼 시원한 물이 나온다.


이탈리아에 와서 샤워를 할 때도 시원한 물을 볼 수가 없었는데 말이다. 내친김에 물을 한 병 떠서 실컷 마시며, 다시 가득 담아 허드렛물로 가져간다. 주차장으로 갔더니 차가 찜통이다. 차를 그늘 쪽으로 이동시켜 놓고 나도 잠시 나무그늘 속으로 들어간다. 지금 이 시간(6시)에도 차량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