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16.(이)북부 말레노 마을 방문1-10

1.이탈리아 북부 작은마을 말레뉴를 찾아서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6. 29. 14:43
 

우리는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또 다른 호기심에 찬 신선한 경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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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뉴마을의 정경

아들 진우가 지난 해 여름 2주간에 걸쳐 이탈리아에서 봉사활동으로  첫 주간을 활동하던 마을 말레뉴에 도착한 것은 오후 3시경쯤인가 보다.

 

 

  달력에서나 볼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집이다. 아들 설명에 의하면, 이곳에서 제일 잘 사는 집들 중의 하나란다. 아들이 저기 보이는 집 3층 첫 번째 방에서 1주일간 잠을 잤던 곳이라니 더 애착이 간다.

 

 마치 비온 후의 날씨처럼 상큼하다. 마을과 거리가 매우 깨끗하고 차량도 적어 공기도 맑다. 길가 우측으로 나란히 예쁜 집 세 채가 보이는데, 아들이 두 번째 집을 가리키며 작년 이곳에서 봉사활동하였을 때 묵었던 집이라고 설명해준다

 집 뒷쪽으로는  산이 있고 한적한 모습이다.

 나는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그 집 주위의 마을을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어 두었다.

  아름다운 집 셋채가 보인다. 그 중 가운데 보이는 차양이 보이는 집 3층이 아들이 묵었던 방이다. 

 

 나는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그 집을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어 두었다. 달력에서나 볼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집이다. 아들 설명에 의하면, 이곳에서 제일 잘 사는 집들 중의 하나란다.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전화가 잘 안되는지 오지를 않는다. 답답하고 지루해서 차 밖으로 나가본다. 향촌도 지루한지 먼저 나가 골목 이쪽저쪽으로 가보고 있다.


 

아들이 이곳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야 해서, 공중전화로 가서 전화를 거는데, 오래 걸린다. 유럽에서는 공중전화걸기도 힘든가 보다. 그래서 아들에게 작년에 묵었던 집에 들러 인사하고 시장님께 전화를 걸어야 하니 전화 좀 걸어달라고 하라고 하는데 아들이 신세지는 것이 싫어서인지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들과 딸이 전화를 걸러 전화 부츠에 가고 나는 차에 남아 기다린다.

 

얼마 후 나이는 30대라고 하는데 머리를 뒤로 묶고 청바지를 입은 젊은 청년인 시장님이 오셨다. 작년 사진에서 보았던 얼굴이라 이내 알아 볼 수 있었다. 인사를 하고 나니 우리 숙소도 이미 예약이 되어 있다고 알려준다. 아들이 시장님에게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달라고 했단다. 애들이 시장님에게 PC사용할 곳을 묻는다. 시장은 저 아래 PC방이 있다고 알려준다. 아들은 벌써 갔다가 왔는데 문이 닫혀 있다고 말한다. 내 딸이 내일 밀라노에 있는 말펜사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에딘버러에 있는 친구 일리니아의 메일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인가 보다. 시장님의 배려로 시청으로 들어가 메일을 확인하는 동안 나와 아내는 그 마을주변을 관광하기로 했다. 

 마을 한가운데  아주 오래된 집들이 있었으며, 성당이 보인다.

 

 

한 20분은 지난 것 같다. 아들이 와서 전한다. 시장님과 통화했는데, 지금 다른 곳에 있어 20분 후에 이곳으로 온다고 전한다. 그 사이에  인터넷 검색을 하고 올테니 우리는 차를 시청 옆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PC 방을 찾아 누나와 둘이서 갔다가  잠시 후 돌아왔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지금 PC방은 닫혀있다고 한다. 내가 주차시킨 곳은 축구장이 있는 건물인데, 작년에 거기서 식사를 했던 곳이란다. 아들의 체취가 남은 곳이라 생각하니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나에게도 중요하다. 뒤쪽으로 보이는 바위산의 모습도 상쾌하리만큼 깨끗하다.

 

이곳은 매우 조용한 마을로 현대적인 아파트는 보이지 않았다. 시청 위쪽으로는 중세의 도시처럼 보이는 산골 마을로 자동차가 다니기에는 좁아 보이는 도로가 얼기설기 엮여져 있었으며 주변에는 타워크레인이 설치되어 새로 건물을 짓고 있다. 한국의 다세대주택 모양의 집들이 있었는데, 벽을 쌓은 돌과 형태로 보아 이미 오래전에 지은 것으로 나름대로 예쁘게 장식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옆길로 접어드니 내가 어릴 적 보았던 분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매우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예쁜 집들도 보인다.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별로 볼 수 없는 매우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는 마을이다.      


 돌로 지은 집인데 보기에도 오래되 보인다.

 마을에 있는 집인데 사방에 화분들로 장식해 놓았다.

 우리나라 분꽃과 같아 찍어 보았다.

 

물이 풍부해서일까 마을 도처에 물이 나오는 이런 곳이 보인다.

 

 

 

 언제적 시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