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16.(이)북부 말레노 마을 방문1-10

2. 말레노 마을 구경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6. 29. 14:49
 


나는 시간을 아껴 열심히 돌아다니며, 하나라도 더 보고 의미를 부여하여 기억하려고 애를 써 본다. 마을에는 성당이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아주 오래된 것으로 이미 낡아 사용치 않는 것 같았고 또 다른 하나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매우 오래된 교회로, 아베마리아 AVE MARIA의 조각품이 있어 사진을 찍어 두었다. 성당 한쪽에서 뒷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을을 구경한다. 멀리 뒤쪽으로 보이는 산은 구름에 갇혀 마치 청학동 입구를 생각나게 한다.  여기 마을은 오래된 건물들로 지붕의 기와들이 낡았다. 돌로 지은 집들은 나무로 만든 덧문이 모두 설치된 것으로 보아 매우 추운 곳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베란다에는 꽃이 피어있는 화분들을 내어놓아 아름다움을 더한다. 정원에는 한국에서 본 분꽃과 능수화도 피어있었으며, 이곳은 물이 충분한지 곳곳에 물이 나오도록 수도가 설치되어 계속 흐르고 있다. 한국의 능수화는 주황색인데 비해 이곳의 꽃은 우리 것보다 조금 붉은 기운이 보이는데 아름답다. 시계탑이 달린 오래된 건물에서는 지난날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 고풍스러워 보인다. 특히 재미있는 풍경은 우편물을 끼워 놓을 수 있도록 장식물로 만든 손이었다. 아내는 재미있었는지 기념으로 사진을 한 장 찍어 둔다. 저 손은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


 

 

 

 특히 재미있는 풍경은 우편물을 끼워 놓을 수 있도록 장식물로 만든 손이었다. 아내는 재미있었는지 기념으로 사진을 한 장 찍어 둔다. 저 손은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


 소중한 추억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