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16.(이)북부 말레노 마을 방문1-10

5. 특별한 선물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6. 29. 15:18
아주머니께서도 본인이 수놓아 사용하셨던 수예품을 향촌에게 선물하신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집안을 구경하는데, 아들과 딸, 향촌에게 운동모자를 각각 하나씩, 그리고 나에게는 비싸고 좋아 보이는 카우보이 모자를 선물하셨다. 그사이에 아저씨가 들어오셔서 인사를 하고 우리는 기념으로 모자를 쓰고 함께 사진 촬영하였다.

 

 

 

 

 

 

 

 

 

 

 

 

 

 

 

거실 벽에는 할아버지께서 그리셨다는 여러 점의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그 밖에도 장식용 벽걸이들과 벽난로가 눈길을 끈다.  아들 진우가 아까 드렸던  작년에 찍은 아주머니와사진과 딸 플로렌자와의 사진도 이미 그림이 걸린 액자에 살짝 끼워 놓으셨다.


 딸 플로렌자가 주소를 적어주며, 사진을 보내 줄 것을 바란다. 아들 진우도 이메일 주소 적어주며 답장할 것을 약속했다. 나는 아들보고 네가 묵었던 방을 사진 찍어두라고 말하니, 플로렌자가 안내한다. 나는 진우가 작년 여름 1주일간 묵었던 그 방을 함께 보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결하고 조화롭게 잘 꾸며 놓으신 아주머니의 집안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집을 나섰다.

정이 넘치고 따뜻하게 맞아 주신 그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