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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리히텐 슈타인관광 1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7. 14. 14:11
 

우리가 가는 이 길은 환상적이다. 아들이 엄마에게 운전해보라고 권한다. 향촌이 운전을 시작한다. 아내는 오늘 우리 집 엑셀(수동)을 가지고 십여 년간 연마한 솜씨를 자랑한다. 자동차 여행이 아니면, 이런 아름다운 곳을 지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소박한 시골의 Ban Hoff(기차역)를 지나기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우리는 달린다. 질서도 잘 지키고, 환경 보존을 잘하는 그들의 넓은 안목이 부러워지기도 한다.


여기 도시에서는 두 칸 달린 버스(붉은색)도 볼 수 있었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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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녔던 유럽은 오토바이 여행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이 가능한 이들 오토바이는 캠핑도구를 챙겨 여행을 하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제한속도에 상관없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오토바이는 우리가 탄 자동차보다 더 비싼 것이라고 아들이 설명해 준다. 또 자전거 여행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캠핑장에서도 함께 텐트를 치고 숙박하며 여행을 하기도 한다. 자전거 앞뒤바퀴 양쪽에 가방을 달고 안장 뒤에도 짐을 싣고 자전거 여행을 한다. 유럽여행에서 처음 본 것이지만, 도시에서도 가방을 자전거에 매달고 다니는 것을 많이 보았다. 간단한 장보기나 책가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자전거도 자전거 가방을 달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져있다.


나도 이탈리아에서 애들 친구 아버지의 안내로 아들과 함께 가서 자전거용 소형가방을 하나를 사려고, 값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20유로란다. 생각보다 비싸다. 한국식으로 좀 깎아 달라 했는데,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사고 싶어 기념으로 한개만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