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18.(리히텐슈타인)여행기

23.리히텐슈타인관광2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7. 14. 14:17
 

관광 오후3시~ 4시 반

유료 주차장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커다란 건물의 주차장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도난방지를 위해 유료주차장을 찾아왔다.

이태리에서 거리에 주차하면 대부분 사고를 당한다고 여행기에서 들었던 터라 이번 여행에서는 거리에 주차는 가급적 삼가기로 방침을 정했었던 터다.

주차티켓을 뽑으려고 진우가 갔는데, 작동이 되지 않는다. 마침 축구선수들 일행이 들어오기에 진우가 물었더니, 그 중 영어를 할 줄이는 친구가 주말(토~일)에는 무료란다.

아! 오늘이 벌써 토요일인가? 이게 웬 떡이냐! 차를 입구 초입에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가면서 주위의 위치를 살핀다. 밖으로 나오니, 미니 축구대회가 한창이다.

 리히텐 슈타인 공화국 국기

 건물 앞에 세워진 조각들 - 마치 조각공원 같은 인상을 주었다.

축구가 인기기 많은것일까?

 미니 축구에 열중하고 있다.

 햇볕도 따가운데 .....

 자동차위에 비치파라솔을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활짝핀 꽃들이 아름답다. 여기서도 빨간 꽃이 많다.

 스탬프 찍으려면 이곳으로 오세요

 

 길 바닥에 파스텔로 그려놓은 그림이다. 유럽여행 중 이런 풍경 가끔 보게 된다.

 여기서 다시 보니 반갑다.

 축구시합의 열기가 대단하다.

 발 재간이 놀랍다.

 


리히덴 슈타인은 작은 나라로 크기도 매우 작다. 큰 길거리와 대부분 상가로 이용되는 빌딩이 있는 뒷길이 전부다. 아들은 여권에 스탬프를 받고 싶다고 해서 INFOMATION 에 갔더니 문이 닫혀있었는데, 스탬프 찍을 사람은 어디 어디로 가라고 쓰여져 있다.


우리들은 쇼핑에 나섰다. 이 나라는 물가도 싸다고 여행책자에서 읽을 기억이 있어 몇 군데 돌아보는데,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 거리 이곳저곳을 사진 찍으면서, 쇼핑하던 식구들을 기다린다. 그래도 지루하다. 시간을 정해 아들과 나, 엄마와 딸 이렇게 남자와 여자가 따로 다니자고 제안했다.

우리 남자들은 미니 축구시합도 구경하고, 아들은 스탬프도 찍고, 스탬프 찍는데 2유로인가? 이 나라는 이렇게 기념 스탬프 찍는 수입이 엄청나다고 한다.


어! 그런데 그 옆에 무료 화장실이 있다. 이곳은 대형관광버스가 관광객을 내려주는 곳이기 때문에 화장실을 개방하는가 보다. 하여튼 기분이 좋다. 유럽에 와서는 오줌도 돈 내고 누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내 생체시계도 잘 참아준다. 거리가 작아 별로 구경할 것이 없다. 한참을 서성이어도 한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은 작은 수도이다. 그래도 우리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이니 부럽다.


아내와 나는 십여 년 전에 이곳에 잠시 정차해 기념엽서를 샀었는데, 어디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다. 아마도 없어졌을지 모르겠다. 그때 보다 건물이 많이 들어섰으니…….  이곳에 와서 주차장을 찾고 있을 때 우리는 마트를 봐 두었다. 저녁에 먹을 음식을 사야했기에 그곳으로 가서 햄, 콜라, 고기, 맥주 등을 샀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물가가 싸지 않다. 유럽 여행 중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마셨던 맥주<1664>도 비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