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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0. 8. 6. 18:48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토드 휘태커 지음, 송형호 외 옮김//지식의 날개

Great teachers do differently


 결코 두껍지 않은 이 책의 뒤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표가 있다. 이 표 안에 이 책 속의 내용이 다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훌륭한 교사

평범한 교사

문제의 해법을 사람에게서 찾는다.

문제의 해법을 프로그램에서 찾는다.

희망에 초점을 맞춘다.

규칙에 초점을 맞춘다.

문제 발생시 예방에 집중한다.

문제 발생시 처벌에 집중한다.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자신에겐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

학생에겐 높은 기대치를 갖지만 스스로에겐 별반 기대를 갖지 않는다.

교실 안의 최대 변수는 교사임을 알고 있다.

학생, 학부모, 사회환경을 변수라 생각한다.

모두를 존경으로 대한다.

특정대상만을 존경으로 대한다.

긍정적인 태도를 공유하려 애쓴다.

불평과 불만을 생각 없이 퍼뜨린다.

관계개선에 힘쓰며 먼저 사과할 줄 안다.

날카로운 지적, 꼼짝 못할 반박을 일삼는다.

사소한 소란은 무시할 줄 안다.

사소한 소란에 말려 전쟁을 선포한다.

매사에 계획과 목적을 갖고 행동한다.

주사위 구르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우수한 학생을 항상 염두에 둔다.

항상 중간층 아이 위주로 생각한다.

노력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결정은 피한다.

노력하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들 결정을 내린다.

학력평가를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학력평가 자체에 집착한다.

변화를 이루는 감정의 힘을 안다.

말만으로 동기를 유발하려 한다.

 

이 책을 읽으며 20년간의 교사 생활을 뒤돌아보았다.

꼼짝없이 평범한 교사에 불과한 내 모습이 그 속에 다 들어 있었다.

규칙에 초점을 맞추고, 처벌에 집중하고 학생에게 기대하고 스스로에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나,

사소한 소란에 말려 아이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나, 말만으로 동기를 유발했던 나...

이 표에서 '교사'를 '지도자'라거나, '사람'으로 바꾸어도 큰 무리는 없다고 볼 수 있다.

훌륭한 교사의 자질이 결국 훌륭한 사람의 자질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교사는 교실상황에서 그 대상이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인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하지만 종종 그 상황을 잊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다수를 상대로 교사 1인이 다양한 교실상황을 끌고 나가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이런 말을 적고 있다.


"교사는 교실에서 누구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가? 답은 자기 자신이다. "


"교사는 외롭다. 확실한 신념이 있어야 이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다. "


훌륭한 교사는 자신을 통제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통제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은 결국 신념에서 오는 것이리라.


 

 


◆ 밑줄 그은 부분들


-학습은 혼자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르침은 사람 간에 발생하는 것이다. 훌륭한 교사가 되려면 '사람에 대한 기술'이 있어야 하며 훌륭한 교사는 매일 이 기술을 연마한다. p 7

-많은 교사가 자신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올바른 자기 인식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자신의 과목에 통달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과목에는 통달하고 학생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p 19

 

-학교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믿음 p 25

-유능한 교육자는 분야가 수업운영이든 교수방법이든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p 31

-훌륭한 교사들은 학급운영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가? 대답의 핵심은 '희망'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반면 보통의 교사들은 규칙에 초점을 맞추고, 가장 무능한 교사들은 규칙을 어긴 결과, 즉 벌칙에 집착한다. p 38

 

-학교의 1년 자체가 개성을 갖고 있다. 이렇게 주기적인 직업도 드물다. p 42

-교사는 학생과 논쟁을 벌여 결코 이기지 못한다. 논쟁을 시작하는 순간 교사는 지는 것이다. 학생들은 친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는 결코 굴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사도 논쟁에서 이기고 싶겠지만 학생도 이겨야만 한다(모든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 적어도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어른이 교사이길 바란다. p 54

 

-우리는 학생들을 위해서 그들을 존중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 교실에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부모님도 똑같이 존중해야 한다. 그분들이 어떻게 행동하든 상관없이 말이다. 그러지 않으면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들을 도울 수 없을 것이다. p 55

 

-훌륭한 교사는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지며 스스로에게는 훨씬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

-무능한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 반면 스스로에게는 별반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 게다가 무능한 교사는 주변 사람 모두에게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대를 갖는다. 그들은 완벽한 교장과 결점 없는 학부모, 자신을 존경하는 동료교사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 p 63

-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어찌 보면 쉬운 일입니다. 진정 어렵고 중요한 것은 기대의 초점을 교사 자신에게도 맞추는 일입니다.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를 품는 것입니다. p 63

 

-교사는 교실에서 누구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가? 답은 자기 자신이다.

-어떤 직업에서든 스스로에게 초점을 맞출 때 성공은 시작된다. 결국 가장 손쉽고 생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는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다. p 73


-벤 비셀의 칭찬하기의 다섯 가지 원칙

  1. 진정한 것을 칭찬하라. authentic

  2.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specific

  3. 바로바로 칭찬하라. immediate

  4. 순수하게 칭찬하라. clean

  5. 사적으로 칭찬하라. private


-아이의 기분 상태는 아이가 교사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아이의 기분 상태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다. p 84

 

-최고의 교사는 좀처럼 학생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날카로운 지적을 하거나 꼼짝 못할 반박을 하지 않는다. 친구들 앞에서 학생을 몰아세우거나 당혹스럽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최고의 교사는 학생을 끊임없이 칭찬한다. p 108

-훌륭한 교사는 솜씨 있게 모른 척할 줄 안다. 이는 교실 안의 모든 일을 인지하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훌륭한 교사는 어떤 문제가 즉각적인 관심을 요하고 어떤 문제는 좀더 기다려야 하는지 경험을 통해 알게 된다. p 124

-훌륭한 교사는 수업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굳이 입증하려 애쓰지 않는다.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p 137

 

-누가 가장 편하고 누가 가장 불편한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우리가 추구할 방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무능한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결정이 최소한 열심히 하려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p 161

 

-학력평가는 학교가 해야 하는 것의 일부분만 평가한다. 훌륭한 교사는 성공에 방해가 되는 신념에 초점을 두지 않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에 중점을 둔다. 훌륭한 교사는 수업 전체가 학력평가에 휘둘리도록 하지 않는다. p 172

-존중과 위엄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함을 아는 것, 가장 훌륭한 사람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 등등 이 모두가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p 181

 

-하선생은 학생들에게 학력평가를 준비하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생을 준비하게 했다. 이것이 바로 교육이다. p 183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훌륭한 교사는 그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p 188

 

-교사는 외롭다. 확실한 신념이 있어야 이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다.


- 훌륭한 교사의 열네 가지 특성

 1. 훌륭한 교사는 학교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믿는다.

 2. 훌륭한 교사는 학년 초에 희망찬 목표를 세우고 1년 내내 일관되게 추진한다.

 3. 훌륭한 교사는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처벌이 아닌 예방에 집중한다.

 4. 훌륭한 교사는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지며, 스스로에게 훨씬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

 5. 훌륭한 교사는 교실의 변수가 학생이 아니라 바로 교사 자신임을 안다.

 6. 훌륭한 교사는 교실과 학교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쓴다. 존경심을 갖고 모든 구성원을 대하며 칭찬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7. 훌륭한 교사는 주변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걸러내고 긍정적ㅇ니 태도를 공유한다.

 8. 훌륭한 교사는 관계개선에 늘 힘쓴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애쓰며 혹 실수가 있더라도 '미안하다'고 먼저 말할 줄 안다.

 9. 훌륭한 교사는 사소한 소란은 무시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에 대응하고 그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능력이 있다.

 10. 훌륭한 교사는 매사에 계획과 목적을 갖는다. 일이 잘 수행되지 않을 때는 다르게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고 계획을 조절한다.

 11. 훌륭한 교사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중간층 학행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염두에 둔다. 또한 이들에 대한 고려가 편애로 비치지 않도록 신경 쓴다.

 12. 훌륭한 교사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누가 가장 편해지고 가장 편해지고 누가 가장 불편해질지를 먼저 고려한다. 노력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결정은 반드시 피한다.

 13. 훌륭한 교사는 학력평가를 '학생의 학습'이라는 총체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학교 교육 전체가 학력평가에 휘둘리는 것을 경계한다.

 14. 훌륭한 교사는 학생을 배려한다. 훌륭한 교사는 행동과 믿음이 감정과 연계되어 있으며, 감정에는 변화에 불을 지피는 힘이 있음을 이해한다. p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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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꽃 나무 시 그리고 사람...
글쓴이 : 뭇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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