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20일 아레키파에서 리마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버스 터미널
내가 탈 버스 버스 까마 180도라고 쓴 곳에 타고 간다
좋은 기억을 위하여!
버스가 대형버스이다.
오전 종신 수녀원 관광하고, 점심 맛있게 먹고, 오루 5시 03분 리마로 향했다. 우리표현으로 180도 눞는 에리세 버스를 타고 17시간을 달려 가야한단다. 완전히 눞는 버스는 이번 여행해서 처음으로 타보는 것이라 기대가 컸다.
탑승전에 지문을 찍고, 비디오로 사진을 촬영했다. 아마도 보안이 우선이라 생각하면서도 별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이 버스는 앞뒷바퀴가 4개씩의 대형버스다.
나는 2층에 중간에 좌석이 배정되었는데, 통역하는 Mr.정이 자리를 바꾸면 좋겠다고 해서 나와 바꾸었다. 버스타고 잘 자지 못하는 나는 맨 앞 자리를 원했었기 때문에 고마웠다. 보다 많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내 원하는 여행은 시간을 아껴 하나라도 더 보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분들과는 생각이 다를 것이다.
아레끼파 시내만 보고 온 것이 아쉽다. 시티투어버스라도 탈 것을......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 떠나올 때 노모의 건강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버스는 좌석이 편안하고 다리를 펼 수 있어 좋았다. 나의 좌석은 3번으로 맨 앞좌석 오른쪽. 낮에 탓으면 좀 더 많은 풍경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이내 어두어 졌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기대했으나, 밤하늘은 어둡기만하다. 저녁 7시반에 미스터 정이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이곳 술 PISCO 한병을 들고 왔다. 여행준비하면서, 이곳 삐스코는 꼭 맛 보라고 했던 것이다. 형님이 오셔서 함께 '페루의 맛'을 보았다. 창박은 어두어진다. 다른 승객들은 잠도 잘 자는데, 나만 말똥말동... 어제 가족과 통화해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 1150분에 할 수 없이 수면제 복용하고, 잠을 청했다.
오전 8시가 되니 창밖은 환하다. 차량이동이 많아진다. 현재 15시간째 승차 중이다. 수도리마에 들어오는 것 갔다.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페루수도 리마의 광경은 그 옛날의 영광이 사라진 "회색 빛 눈물의 도시"가 새로운 도시로 태어나는 느낌이다.
밤새 달릴 수 있는 정비된도로가 새로운 동력처럼 보인다. 살면서 내 주장대로 살아온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많은 생각이 교차된다.
리마 버스 터미널 로 가는 길이 밀린다. -- 어머니 건강하세요. 이제 내 건강도 정상으로 돌아 온 것같다. 아마도 저 지대로 왔기 때문일 것이리라!
일년 내내 거의 비가 오지 않는다는 페루의 수도 리마의 거리에 물차가 보인다.
잔디밭도 만들고, 황량한 도시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정원도 만들었다. 물을 주어가면서 키워내고 있다. 좌측에 보이는 산에는 풀한포기 없는 민둥산이 보인다. 짖다가 만 집들, 청소해야할 거리 .....!
이번 여행에서 얻어야 할 것은?
시내로 진입하는데 교통체증으로 8시 도착인데 점점 늦어진다.
우리가 탄 버스는 EN LACES(에라세) 버스로 식사 2번을 주었다.
오전 9시 35분에 드디어 도착했다. 승차 시간은 17시간 반이었다. 대 장정이 끝나는 기분이다.
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30솔에 가이드 박씨의집에 도착하니 9시 50분 이었다.
리마의 이글거리는태양이 오전인데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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